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칡넝쿨
목사골 2007-08-02 22:28:55 | 조회: 6963
요즘은 거의 날마다 과수원에서 하는 일이 배나무 밑에서 성가시게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여러가지 넝쿨들을 잘라버리고 걷어내는 일이

더운날 참 힘들게 합니다.

환삼넝쿨은 조금만 방심을 해도 어느새 배나무 가지를 감고 올라가서

나무를 꼼짝 못하게 덮어버리기도 합니다. 요즘은 어찌나 억센지 잘못

건드렸다간 손등이나 목 혹은 얼굴을 긁힐 위험이 대단히 많습니다.

한번 살갖을 긁히면 엄청 쓰리고 아프지요. 빨간 핏자국도 나고요.



요즘은 넝쿨의 종류도 하도 많아서 상당히 성가시기도 합니다.

과수원 주위에 일부러 심은건 아니지만 칡넝쿨이 무성하게 덤벼들고

있읍니다. 넝쿨 뻗어가는 속도가 엄청 빠르기도 하답니다.

칡넝쿨은 30여년전에 경북 군위에서 캐다가 심은건데 그때는 젖소를 기르고

있을때라 영양가가 많고 금방 잘 자라는 칡넌출이 소먹이로 참 좋을것

같아서 심었던 것인데 이제 와서는 그것이 농작물을 괴롭히는 애물단지가

되었답니다.






배나무 과원 바로 옆에 꽤큰 단감나무를 칡넝쿨이 완전히 덮쳐 버렸네요.

올해는 감나무 마다 열매들이 너무 탱글 탱글 잘도 맺히고 토실 토실

잘도 크는데 칡넝쿨이 완전히 덮쳐서 꼼짝도 못하게 짓눌르고 있으니

감나무는 맥도 못추고 거의 죽을상 입니다.

오늘은 낫으로 밑둥을 잘라 버렸으니 당분간은 넝쿨이 성가시게 못하겠지요.

기운센 이 칡넝쿨 생장점을 체취 해다가 천혜녹즙 담가서 음료수로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정력에도 참 좋다네요. 그런데 시간이 없다요.
2007-08-02 22:28:55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0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0/100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운영자
 - 2024-08-23 125567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운영자
 2024-05-27 587227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491307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828742
5830 산청에 정부환을 찾으시면 행복이 보입니다...
선돌
 - 2007-11-02 6823
5829 콩농사 명인, 중후한 '슁글' 최준열님입니다. (3)
숨결
 - 2007-10-25 7959
5828 토종 흑돼지가 찐짜루 희망이여~~~ (파주 김정호님) (7)
숨결
 - 2007-10-25 8366
5827 차꽃과 함께 인사드립니다. (4)
담지
 2007-10-25 7587
5826 졸졸..꼬랑가..은행 씻기 참 좋습니다 (3)
풀벌레
 - 2007-10-24 7736
5825 니얼은 영덕 강구항우로 (4)
차(茶)사랑
 - 2007-10-24 7443
5824 갑자기 이때가 그리워 지는 까닭은!!~~~ (6)
들꽃향기
 2007-10-24 7046
5823 며칠후면..... (3)
과수
 - 2007-10-24 7008
5822 지리산 편지-10월 넷째주: 토지에 박히어...
으아리
 - 2007-10-23 7662
5821 환절기 감기 보통이 아니네요. -.-; (3)
하리
 2007-10-23 6722
5820 녹차꽃. (4)
차(茶)사랑
 2007-10-22 7965
5819 파아란님 이라구요~ (3)
숨결
 - 2007-10-21 7153
5818 곶감 만들었답니다. (2)
금순이 자연농원
 2007-10-21 7098
5817 천연농약전문강좌 16기 사진입니다. (5)
들꽃향기
 - 2007-10-19 8897
5816 천연농약전문강좌 14~15기 입니다. (2)
숨결
 - 2007-10-21 7420
5815 자연농업 체험 경천 사과 마을 축제 (2) (2)
과수
 2007-10-19 8028
5814 자연농업 체험 경천 사과 마을 축제 (1) (1)
과수
 2007-10-19 7213
5813 파주 허효남님, 노년의 아름다움이 물씬~ (3)
숨결
 - 2007-10-18 7805
5812 양주 행복배 박관민님 부부와 아이들... (8)
숨결
 - 2007-10-18 7895
5811 황토갯바람 최성태님 부부, 넘 야하다~~ (4)
숨결
 - 2007-10-18 8560
글쓰기
-이전831832833834835836837838839840-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