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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전봇대에 불이 났어요.
늘푸른유성 2007-08-08 22:01:01 | 조회: 7769
아침에 하늘을 보니 참 맑고 보기 좋더군요.
오늘도 비가 온다고 하더니 하늘을 보니....흥!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맘을 바꾸더군요.
울 남편 일하러 나가려고 하는데 발목을 꽉 잡았거든요.
"에이~~~낮잠이나 한숨자야지."
"그랴그랴..."
비가 좀 세게 온다 싶었는데....바람이. 이건 바람이 아니었습니다.
강풍이었습니다. 집을 홀딱 뒤집어 놨거든요.
울 남편 툴툴 거리며 창문이란 창문을 모조리 닫고..
저요 누워서 울 남편 구경했어요.

잠시후 누워서 창밖을 보고 있는데 어라 두충나무와 전봇대가
나란히 서 있는 곳에 해가 떠 있더군요.
가만 ...비가 이렇게 오고 바람이 불어대는데 해라?
호랑이 장가가는 비가 아닌듯 싶어 해가 뜬 곳을 자세히
살피니...전봇대에 불이 붙었더군요.
어찌 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남편한테 알리고 큰 아들한테 빨리와서 보라고 하고.
잠시후....
펑....
그래요.
전압기가 나갔어요. 우리집 전기가 모조리 나가버렸습니다.
울 남편 제일 먼저 하는소리.
"화장실 나가서 봐라."

결국 123번으로 전화해서 고쳤습니다.
다행히 별일은 없었지만 다들 조심해야겠어요.
2007-08-08 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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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하리 2007-08-09 09:39:36

    향기님 제가 그심정 알만합니다. T-T
    채민이 옆에 있고 어머님도 옆방에 계신데
    밤이 우찌나 무서운지..

    텔레비전 이라도 보면서 잠들어 볼까..싶어서 켜보면
    요즘은 공포물도 무지 많아요~
     

    • 들꽃향기 2007-08-09 09:33:37

      큰일 날뻔하셨네요.
      저도 숨결님 취재가고 없는 이틀밤을 꼬박 세웠습니다.
      왠 천둥번개가 학교 위로만 치는지...
      혼자 자려니 잠도 오지 않고 번개에 죽을까봐 침대에서 꼼짝못하고 밤을 지새웠답니다.

      늘푸른유성님 정말 오랫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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