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성환에서 유기재배 배농사를 짓고 있는
김근호님을 뵈었습니다. 그간 여러번 추파를 던져보았지만
매번 때가 아니다고 냉대를 하시다가 이제사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
김근호님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순간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무려 비디오 테입 3개를 돌려야 했죠. 무궁무진하게 솟아오르는 님의 말씀,
묵직한 가슴속으로 울려퍼지는 말은 이제 하늘과 땅을 연잇는
통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저녁으로 이어지는 자리에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고독과 좌절을 주고 받으며 더욱더 농업의 깊은 심연으로 들어갑니다.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더욱이 저는 '천연농약 전문강좌'를 준비하면서
그 과정에 큰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기에 ....
김근호님의 그간의 어려움과 고민들, 그리고 혁혁한 성과물들을 보고 들으면서 저는
'전문강좌'의 흐름이 정확하게 님의 생각을 관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김근호님께서 '천연농약 전문강좌'에 대해 극찬을 하시네요. ㅎㅎ
이런 것 처럼 기쁜일은 없죠.
이에 한껏 고무되어 술도 넉넉하게 먹고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5만원짜리 방으로 된통 걸렸다. 나와버렸습니다. 도저히 그럴순 없다하고,,,
싼 여관으로 빙빙돌다 25000원짜리 여관에서 말입니다. ㅋㅋ
언제나 비용절감이 중요합니다. ^^
Somewhere out there....Linda Ronstadt, James In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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