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울금과 하늘
미루사과 2007-08-19 16:11:11 | 조회: 7137

무척 더운 날씨인데요,


그러나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파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그 아름다운 색채를 담고 싶어 오후 두시까지 기다립니다.


카메라 렌즈의 밝기를 올리고 조리개를 조이면 정말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하면 가득 들어오는군요.




과수원에서 본 마을



"울금"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요새 TV에 자주 방영되던데...




울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인도에서는 카레의 원료로 쓰이고 한의학에서는 "강황"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울금을 많이 먹는 인도 사람들은 암 발생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하는데요,


특히 전립선 암은 거의 제로여서 서구인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답니다.


아무튼 항암 효과는 있나봅니다.


작년에 함께 산야로님이 울금으로 만든 액즙을 주길래 먹었더니 소변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지더군요.


이뇨작용에도 효과가 크다고 하네요.




꼭 알로에나 칸나처럼 생겼습니다.


특히 무성하고 너른 잎이 파란 하늘과 멋진 대조를 이루는군요.


그러나 잎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이것들은 모두 버립니다.


땅속에서 자라는 구근을 쓰는데요,


그 모습은 꼭 생강처럼 생겼습니다.


물론 아직 촬영한 사진은 없지요.





이래저래 금년 가을이 몹시 기다려집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덧 귀뚜라미의 울음소리가 아주 크게 들리지 않던가요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오는 가을이 이제 손에 잡힐 듯 합니다.


그러니 문득 아주 오래 전 들었던 이런 노래도 생각이 나는군요.


아마 홍콩 출신의 배우였던 거 같은데 중학교 때던가, 무척 좋아 했던 배우였습니다.



정읍 농부 미루사과


One summer night-진추하와 아비
2007-08-19 16:11:11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들꽃향기 2007-08-21 14:47:53

    울금위로 보이는 하늘이 참 이쁘네요.
    파아란 하늘...
    속이 시원합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8125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93359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5533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34819
    5716 따근따근한 옥수수 드셔요. (3) 2007-11-07 7050
    5715 깊어가는 가을날 (3) - 2007-11-06 7341
    5714 당신은 중년에 핀 아름다운 꽃입니다 (1) - 2007-11-06 7561
    5713 잡지<마을>삼백십8호 : 흙과 볏짚으로 집 짓는 사람들 (1) 2007-11-06 8080
    5712 지리산편지-11월첫째주;문밖을 나가지 않아도... - 2007-11-05 7812
    5711 17기 천연농약전문강좌를 받으신 여러분을 소개합니다,,, (5) 2007-11-05 7154
    5710 방치농업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4) - 2007-11-05 7109
    5709 막바지 가을에 .... (3) - 2007-11-05 9883
    5708 Happy Together - Turtles (3) - 2007-11-04 10289
    5707 Keep on Running - Tom Jones - 2007-11-04 6927
    5706 Lily Was Here - Candy Dulfer - 2007-11-04 7478
    5705 폴모리아 연주곡 이어듣기 - 2007-11-04 6987
    5704 Sealed With A kiss - Bobby Vinton - 2007-11-04 6742
    5703 지금 음악 게시판은.......Once Upon A Dream / Linda Eder (3) - 2007-11-03 7813
    5702 참다래 따기 (3) - 2007-11-02 7288
    5701 아이고 배야... (3) 2007-11-01 7554
    5700 한국유기농사과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손계룡옹은 말한다.. (3) - 2007-11-01 7900
    5699 11/10일 피아골 산행 갑니다 (2) - 2007-11-01 7666
    5698 올해 가장 많이 만난 현영수님의 가을 수확~~ (3) - 2007-11-01 7869
    5697 최낙천님 경천사과 마을 축제, 그 기획력에 찬사를~~~ (3) - 2007-11-01 8761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