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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땡볕아래 생명의 숨소리가...
숨결 2007-08-23 12:05:46 | 조회: 7609


순천과 구례 수도작 취재차 다녀왔습니다.
더위가 감당이 안되서 땀을 뻘뻘흘리며 카메라 곡예를 했습니다.

참 아름답죠.
아마 온난화 때문에 이 벼들도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을 겁니다.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 쌀생산량이 10% 감소한다고 합니다.
약 27도를 넘어가면 식물의 광합성 능력이 급격히 감소해서 그런결과가
온다는 거죠.

해수면의 급격한 상승을 예측하는 보도가 최근 들어 더욱 빈번하네요.
만약 1m가 상승하면 필리핀의 쌀경작지의 90%가 물 잠기게되죠.
그 뿐만아니고 세계 곳곳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겠죠.

그래서
아마도 지금은 쌀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제일 힘겨워하지만... 곧 머지않은 장래에 쌀농사가 최고의 소득작목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세계곡물가가 폭등을 예고하여 식량쇼크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요즘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참 우리의 삶이 복합적인 최악의 딜레마에 빠져있음을 봅니다. 음....

그래도 참 아름답죠?
마지막까지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으로 의미를 다할 거라 믿어요.





















어떤 상황이건
어떤 절망이건
시작은 항상 지금부터 일수 밖에 없죠.

운명처럼 길을 걸어가는 겁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말입니다.

오늘 아침, 가을이 보이네요!!



서시(윤동주)/조영남
2007-08-23 12: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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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들꽃향기 2007-08-27 09:59:01

    자연은 신비롭습니다.  

    • 유기농군 2007-08-24 20:41:55

      아! 더운날 수고하신 보람이 이처럼 아름다울 줄이야....
      그날 시원한 커피 한잔도 못하고 헤어졌는데..
      사진이 예술입니다...
       

      • 늘푸른유성 2007-08-24 08:17:05

        우리 남편이 얼마전에 옆논 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한테 무농약에 무비료라 하니 믿지를 않더래요. 작년부터 울 남편 고생한 보람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거든요.내년 부터는 일반 농사는 그만 두고 매실과 벼만심는다고 하는데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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