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율을 1000으로 하니
육안으로 미생물의 속까지 여렴풋하게 보입니다.
400배 정도로 하면 전반의 흐름을 볼 수 있구요.
아주 작은 것도, 큰 놈도...
또 다른 실체현미경을 통하면 미생물 활성, 움직임의 전체적인걸 볼수 있습니다.
토착미생물을 혐기상태에서 배양한 액을 현미경에 올려놓고
끊임없이 기민하게 움직이는 미생물들의 모습을 보고 신비경에 빠짐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앞으로 가야할 길이 까마득함을 느끼죠.
지금은 이런 광학으로 미생물을 보는 시대를 넘어 DNA분석을 통해서
미생물을 파악하는 시대거든요.
천연농약의 농가적 제조방법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방법을 단순화하는 길을 만들어 가더라도
보다 더 합리적인 단순화를 꽤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뒷바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작은 연구실 하나 마련하게 되었지만
어디 한 사람의 역량가지고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가능한 범주에서 끊임없이 여러가지
방법들을 적용, 변형하면서 더욱 합리적인 방법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서 천연농약 바인더 교재를 더욱 완성된 면모를 갖게 되겠죠.
그리고 때가 이르면 강력한 협력자가 나타날 것으로 믿습니다.
농가적 제조방법을 통해 만들어진 모든 것들이 과학적 분석으로 통하여
더욱 명료해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인 농가적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가게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전에 어느 농업기술원 강연을 갔었습니다.
기술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였었는데
단단히 마음을 먹고 준비한 강연을 했습니다.
요지는 '기술원에서 친환경자재의 농가적 제조방식을 확립'하는데
앞장서 경쟁력있는 친환경농업으로 만들어가자!
이런거 였는데 ........
강의 끝나고 질문 하나 못받고
머쓱하게 끝나버렸습니다. 무슨 벽이 거기 존재하는지 몰라도
참 단단한 벽 같았습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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