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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보성 율포 해수욕장에서
목사골 2007-08-30 08:28:28 | 조회: 7540
지난 27일 무더위가 늦장을 부리는 여름이 기우는 8월하순인데 보성녹차밭을

구경하고 나와서 해변으로 달려갔읍니다.

율포 해수욕장은 바닷물이 멀리 빠져 나가서 바닥이 다 드러나 있었읍니다.



바닷가에 도착을 하자마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백사장으로 다가갔읍니다.








모래와 진흙이 섞여진 바닥은 칙칙해 보이고 멀리 빠져나간

바닷물은 너무 흙탕물 처럼 보입니다.

바닷물도 깨끗치 못하고 바닥도 칙칙하고 백사장의 모래도 그렇게

썩 맘에 들어오는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바다에는 몇몇 사람들이 열심히

돌아다니고 모래위를 걷기도 합니다.

밖에 널따란 수영장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있어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고요.






마음이 급했읍니다.



비가 그치자 하영이가 쏜쌀같이 백사장을 달려서 바닷물이 있는곳으로

달려 갑니다. 옆에서 할머니가 맘이 안놓여서 손을 붙잡고 다닙니다.






물위로 신나게 걸어가고 있읍니다.







바닷물이 냇물처럼 얕게 흐르는 곳에서 하영이가 혼자서

첨벙 첨벙 걸어다닙니다. 물을 워낙 좋아 하네요.








더 멀리 깊은곳까지 갔다가 바닷물 만져보고 할머니 손잡고

돌아오고 있군요.

바닷물은 깨끗치 못하지만 찾아온 사람들은 많더군요.





2007-08-30 0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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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하리 2007-09-01 21:56:48

    구여운 하영 ^^*
    참말로 남의 아그는 우찌 그리 잘크는데
    울 아그는 (내가 보기엔) 도통 안자라는것 같네요. ㅎㅎㅎ

    채민이는 언제 자라서 저리 걸어댕기누..

    그나저나 목사골님 놀러가신데마다 넘 염장샷이에욥~
    나도 바다로 산으로 놀러가고 잡은디.. T.T
     

    • 차(茶)사랑 2007-08-30 20:44:19

      몇년전에 보성에 갓다가 율포해수욕장옆에 횟집이서
      배터지게 회를묵던때가 생각납니다.

      그때가 비브리오여파로 파리날리고 잇을시기엿는디
      우린 과감히 회를묵어댓습니다.
      전부다 녹차를맹그는사람들이 갓엇거든요.

      회를 홉씬묵고서 바로 가꼬간 녹차를 다들 진허게 한잔썩 햇습니다...
      하영이가 마니 컷습니다...

      그러고 음악이 와이리 조은지 모리것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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