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비오는날의 풍경
목사골 2007-09-06 14:53:46 | 조회: 6932
여전히 비가 그치지를 않고 계속 내리고 있읍니다.

쉴틈도 없이 비가 내리니 정신 차리기도 어렵구요.



잠깐 농장에 나가서 할일이 있어서 비맞으며 다녀왔네요.

과수원 토양개량사업으로 지원사업이 있는데 토양검증(미생물상)을

한다고 흙을 떠오라고 해서 농장으로 나갔읍니다.

가는길에 영산강 강변도로를 지나면서 바라보니 강물은 황토빛깔

흙탕물이고 금년들어서 처음으로 강물이 바닥을 차고 강둑까지

넘실거리며 차오르고 있군요.






여전히 비는 계속 내리고 강물은 제방 바로 밑에까지 덤벼들고 있읍니다.

오늘은 그래도 빗줄기가 많이 누그러졌네요.






저쪽 영산포쪽으로는 검은구름이 더 많이 모여 있네요.

강가운데 버드나무들은 조그마한 섬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 입니다.

영산강 상류쪽에 커다란 댐이 3개나 있어서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영산강은 쉽게 범람하지 않는답니다.

목포에 하구언 둑을 막아서 바닷물이 올라오지 못하니 홍수조절이

잘되고 있답니다.








무농약포장에 배나무들이 계속 내리는 비를 맞으며

소리없이 버티고 있군요.

이미 땅속에는 수분이 포화상태라 뿌리가 호흡하기가 곤란할듯 싶네요.



이틀동안 농장집에 못가봐서 들려보니 두마리 개들이 배가 고픈지

날뛰고 야단입니다.

사료를 듬뿍 부어주고 신선한 물을 갖다주니까 정신없이 먹네요.

지금도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읍니다.
2007-09-06 14:53:46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0/1000
  • 검지 2007-09-06 17:14:13

    저는 농사를 잘 모르지만
    이렇게 비가 오래도록 오면
    참말로 수분이 포화상태라 뿌리가 호흡하기 곤란해지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경사진 밭의 아래쪽에 심겨진 나무들은
    꼬실라지는 것들이 발견되곤 합니다.
    이곳 익산은 마찬가지로 연일 비가 오지만
    다행스런 것은
    언제나처럼 폭우는 피해갑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1-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운영자
    		 - 2024-08-23 99175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운영자
    		 2024-05-27 555701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46932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796566
    333 새해 인사 (2)
    미소애플
    		 - 2008-01-02 6774
    332 꽃병으로 쓰기는 아까운것 같고. (6)
    유기농군
    		 2008-01-02 7493
    331 눈 피해들 없으세요...? (5)
    하리
    		 - 2008-01-01 6520
    33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금순이 자연농원
    		 2008-01-01 6889
    329 2008년 햇살을 바라보며... (3)
    미루사과
    		 - 2007-12-31 7060
    328 눈오는날은 한폭의 동양화 입니다. (4)
    목사골
    		 - 2007-12-31 7708
    327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2008년에는.. (4)
    숨결
    		 - 2007-12-31 7030
    326 밥은 다 펐냐...??
    하리
    		 - 2007-12-31 6592
    325 새희망으로 다가오는 새해 (1)
    꽃마리
    		 - 2007-12-31 7870
    324 순백의 땅에 설상화가 피었습니다. (4)
    다지원
    		 - 2007-12-31 7362
    323 눈이 엄청 쏟아 지 네요 (4)
    산야로
    		 2007-12-30 7110
    322 눈이 내리네! (1)
    목사골
    		 - 2007-12-30 6744
    321 화 다스리기
    하리
    		 - 2007-12-29 6214
    320 부지런 해지는 약 없나요..? ㅎㅎㅎ (2)
    하리
    		 - 2007-12-28 6923
    319 해남 달마산.. 그리고 보길도-2편 (3)
    방글님
    		 - 2007-12-26 6821
    318 해남 달마산.. 그리고 보길도-1편 (2)
    방글님
    		 - 2007-12-26 7032
    317 사진으로 보는 보길도 여행 (5)
    으아리
    		 - 2007-12-24 6856
    316 사진으로 보는 달마산 산행 (7)
    으아리
    		 - 2007-12-24 6798
    315 노릇노릇 쫀득쫀득한맛 호박고구마 (4)
    목사골
    		 - 2007-12-24 6838
    314 김장 전야 (3)
    목사골
    		 - 2007-12-23 6879
    		글쓰기
    -이전821822823824825826827828829830-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