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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어제는 전북 고창 그리고 부안을 갔읍니다
목사골 2007-09-07 22:17:11 | 조회: 7576
세차게 폭우가 쏟아지는 늦은 오후 나주에서 영광쪽으로 가는길 꼬불 꼬불

좁다란 2차선 도로를 화물차를 타고 달립니다.

앞에는 부안의 최동춘님이 가는길을 잘안다고 길잡이로 나섰고 출발 시작부터

억수같은 비가 마구 마구 퍼부어 댑니다.

도로는 어느새 물이 넘치고 스쳐 지나는 차에서 물을 물을 쫙 퍼부어 대면

차앞은 영락없이 물폭탄을 맞은듯 덮어 씁니다. 순간적으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니 가던길 돌아설수도 없고 앞차만 따라갔읍니다.



영광 묘량면으로 접어들어서 고창가는길로 곧장 따라가니 빗줄기도 어느덧

차츰 가늘어 집니다.

고창 동호해수욕장 가까운곳에서 고인돌님을 만나서 고인돌님 배농장을 견학하고

농사 초년병인 사람이 배농사 참 잘지어놓았네요. 비가와서 그냥 내리느라고

카메라는 차에다 두고 왔으니 사진촬영은 못했읍니다.



이미 시간이 오후6시가 훨씬 지났는데 마음은 급했읍니다.

어둡기전에 부안까지 가야 하는데 급하게 달려서 고창대학 근방에서 장수봉님과

제주도에서 오신 문태전님을 만나서 동춘씨 차를 타고 함께 부안으로 갔읍니다.

고창 IC에서 줄포IC까지 승용차로 10분거리 줄포에서 흙농장까지 10분거리

참 숨가쁘게 달려왔네요.






흙농장 첫입구에 신고배가 비맞으며 기다리고 있네요.

흙농장에 남아있는 신고배는 이들뿐이라서 더욱 이쁘게 보입니다.

쥔장이 무농약재배의 경쟁력과 소비자의 입맛을 생각해서 과감하게

신고배의 틀에서 벗어나 품종을 변화 시켰읍니다.






흙농장의 상징인 감천배 입니다.

동춘씨만큼 감천배를 사랑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잘까꾸고 있는

농가는 아직 못보았읍니다.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하고

도전하는 정신이 놀라운 성과를 올렸읍니다.



배 무농약재배 경력 5년째 나보다 2년 먼저 시작을 했는데 이제는

안정적으로 틀을 잡은것 같습니다.

배나무의 자람을 보나 착과상태나 성장 과정이 전혀 욕심을 부리지 않고

균형적으로 잘 잡아놓은것 같습니다.






이화님! 사진 찍으면서 왜 손이 떨렸나요?

문태전 선생님, 장수봉 선생님 오랫만에 귀한분들 모시고

폼 잡아 봤는데 너무 아쉽네 ^^*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이화는 웃고 배나무는 비오는데

뭔 사진 찍느냐 하고요.



두분 선배님 모시고 이화와 넷이서 다시 고창으로 왔읍니다.

장수봉 선생의 태봉농장에다 차를 세우고 저녁 먹으러 갔읍니다.

장선생님 후배께서 유명한 곳에서 옷닭을 시켜서 먹고 대접을 너무

잘 받았읍니다. 태봉농장에서 4명이 하룻밤을 잤읍니다.



새벽에 동춘씨는 원황배 딴다고 먼저가고 우리는 아침을 먹고 나는 나주로

돌아 왔지요.

두분께서는 경남 하동으로 자농문화센타 천연농약 전문강좌에 참석차

가셨읍니다.








역시 전문가 이신 장수봉님의 유기재배품질인증 한라봉 농사가

너무 멋지게 잘 되고 있읍니다.






한라봉 하우스농장 토양은 토착미생물이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네요.





2007-09-07 2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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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고인돌561 2007-09-10 17:48:11

    선생님 그날은 정말감사했습니다.
    늦은시간이고 선셍님 일정이 너무나 바쁘셔서 식사도함께하지도 못하시고 가시는 선생님 정말 죄송했습니다.
    이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저희 컴이 고장이나서 병원에 입원시켰기 때문에 이쩨야
    선셍님 글을 보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미소애플 2007-09-09 06:28:01

      문태전님 당진 까지 올라 오시지 반갑습니다
      목사골님 수고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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