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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우리집 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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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유성 2007-09-19 21:13:12 \| 조회: 7374

방송에서는 오늘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이 곳은
하루 종일 맑고 깨끗한 날이었습니다.
온도가 32도나 나가는 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 생각이
간절했다고나 할까?

며칠전에 닭밥을 주러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닭밥 주는 통 옆에 큰 쥐가 한마리 죽어있었거든요.
쥐약을 놓지도 않았고 고양이가 닭장에 들어 갈리도 없고....
그냥 추측으로 아마도 수탉이 쥐를 잡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닭밥을 몰래몰래 먹는 쥐들 때문에 늘 속이 상했는데 속은
후련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입니다.
장에 가기전에 닭장 옆을 보니 뭔가가 죽어있더군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새가 한마리 죽어있었습니다.
비둘기 보다는 약간 작은 새 였는데 이 녀석 역시
닭이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구요?
새를 살피니 닭이 쪼은 것 으로 보였거든요.
새를 치우지 못하고 장에 다녀왔는데 오늘 아침에 닭 한마리가
새를 쪼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우리집 막내녀석 "엄마 그래도 같은 새 종류인데 닭이
새를 먹겠어요?"
녀석아....독수리는 새가 아니더냐?

2007-09-19 21:13:12

게시물 댓글과 답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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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 2007-09-20 13:40:30
늘 푸른유성님이 닭을 야생으로
키우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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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2007-09-20 09:48:34
정말 천하무적 닭이로군요. ㅎㅎㅎㅎ

저번엔 오골계였었나..?
땅속에 파뭍혔다가 살아 돌아온.. ^^;

그집에 가면 동물들이 힘이 쎄~~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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