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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허수아비 체험길
유기농군 2007-09-26 11:02:31 | 조회: 7810
매년 개최하던 허수아비 축제를 금년에는 태풍 나리 피해복구 때문에 치루지 못하고 대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아서 추석을 전후해 고향을 찿는 귀성객 들에게 고향의 향취를 느낄수 있도록 허수아비 체험길을 만들어 놓았다 .
어디서 알고 오셨는지 많은 분들이 들려서 좋아라 하시고 디카에 가족과
함께 사진찍느라 열씸이다.

어제는 비바람에 강강수월레 작품 기둥 대나무가 부러졌다는 전화가 와서
후배들과 함께 고치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이 신기한지 자꾸만 셧터를
눌러댄다.

오랜세월 우리 농민과 함게 애환을 같이해온 허수아비 고즈넉한 들녘에
홀로서서 참새를 쫃는 역할이 이제는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는 홍보 마케팅의 당당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외줄 타는 농심.
아마도 지금의 우리의 농업이 외줄타기보다 더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도 모르겠다.그렇다고 가던길을 뒤돌아 올수도 없고. 어렵지만 가던길을 가야하지 않을까?

논둑에 세워둔 허수아비들의 모습이 우리의 농업 현실을 말해 주고 있는것 같다.
2007-09-26 1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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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유기농군 2007-10-01 09:23:26

    하리님 토물님 인사가 늦었군요.
    허수아비 체험길 때뭄에 어제가지 오시는 손님 맞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재해 때문에 허수아비축제를 치루지 못하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1주일간 이어었네요 .
    아그리고 토물님. 너무 미안합니다.
    그때 말씀이라도 해주시지.끝내고 다시 뵈올수 있어야 하는데 아쉬웁네요.죄송 합니다.
     

    • 토물 2007-09-27 21:34:03

      유기농군님... 항상 열심 이시네요.
      지난 7일 천안농협 에서 견학갔던 일행중 한사람 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 주셨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농협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 이었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 또한 애틋하고요.

      우리 지역의 친환경 농업이 별량농협보다는 부족하지만
      견학을 계기로 좀 더 발전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신 유기농군님과 별량농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알찬수확 거두시길 바랍니다.
       

      • 하리 2007-09-27 13:15:39

        저도 명절에 부모님댁에 가보니 길가로
        벼이삭이 누렇게 참 보기가 좋더군요.

        바람에 출렁대는 벼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던데
        정작 그 논의 주인들의 마음은 유기농군님과 같을런지..

        부모님은 경북 칠곡에 사시는데
        아직은 논이 비워지거나 다른 작물로 바꿔지지도 않고
        계속 벼들로 채워져 있는게
        신기하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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