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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채민이 풀먹고 토하다 ^^;
하리 2007-10-04 10:02:14 | 조회: 7194
사진은 지난 여름 무지 더울때 목욕시키고 기저귀만 채워서
재운 채민이 입니다.
이제 꽉찬 9개월이 되었군요. (언능 언능 크거라~~~)

어제 이야기 시작해볼께요.



채민이 아빠가 낚시를 가는데 따라갔드랬지요.

도로가에 조금 들어간 곳에 차를 세웠는데 낚시하러 가는곳은

풀이 우거지고 바위가 많아서 채민이를 데리고 가기가 좀 어려웠답니다.


특별히 낚시를 좋아하지도 않는 저는 채민이랑 둘이 차안에 남아

잠깐 낮잠을 자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오는 동안 차안에서 잠들었던 채민이는 자는 엄마의 얼굴을
꼬집으면서 같이 놀자고 찡얼찡얼...

할수없이 차안에 있다가 좀 더워서 같이 바깥으로 나왔답니다.



심심해서 풀밭에 앉아 풀잎 몇개를 가지고 노는데 채민이가
잽싸게 채가더군요. 가져가자마자 입에 집어넣구요.



식용은 아니지만 독은 없는 풀로 알고 있었고 저의 손가락 한마디 정도 길이였기에

먹는다고 크게 이상이야 있겠냐.. 싶어 그냥 주고 다른 풀잎으로 댕기를 땋으면서 노는데

갑자기 채민이가 켁켁~!! 하더니 우웩~ 하면서 한바탕 토하는 겁니다. -_-;;;



놀래서 등 두드려주고 진정시키고

차로가서 물티슈로 닦아주고 옷갈아 입히고...



아마 뾰족한 풀이 안넘어가고 목구멍을 자극하니깐 구역질이 났었나봐요.


에공.. 큰일날뻔 했습니다.



채민아 미안타... 엄마가 뭘 알아야지.. -.-;;;



나중에 채민이 아빠 낚시 끝내고 와선

옷 갈아입었네.. 하는데 언능 추워서 두꺼운걸로 갈아입혔다고 했지요.

이글 보면 잔소리 엄청 듣겠는걸요. ^^;
2007-10-04 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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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참다래 2007-10-06 07:50:35

    ㅎㅎ 아들은 다 풀묵고 흙묵고 그리 커야 기건강함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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