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채민이 풀먹고 토하다 ^^;
하리 2007-10-04 10:02:14 | 조회: 7215
사진은 지난 여름 무지 더울때 목욕시키고 기저귀만 채워서
재운 채민이 입니다.
이제 꽉찬 9개월이 되었군요. (언능 언능 크거라~~~)

어제 이야기 시작해볼께요.



채민이 아빠가 낚시를 가는데 따라갔드랬지요.

도로가에 조금 들어간 곳에 차를 세웠는데 낚시하러 가는곳은

풀이 우거지고 바위가 많아서 채민이를 데리고 가기가 좀 어려웠답니다.


특별히 낚시를 좋아하지도 않는 저는 채민이랑 둘이 차안에 남아

잠깐 낮잠을 자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오는 동안 차안에서 잠들었던 채민이는 자는 엄마의 얼굴을
꼬집으면서 같이 놀자고 찡얼찡얼...

할수없이 차안에 있다가 좀 더워서 같이 바깥으로 나왔답니다.



심심해서 풀밭에 앉아 풀잎 몇개를 가지고 노는데 채민이가
잽싸게 채가더군요. 가져가자마자 입에 집어넣구요.



식용은 아니지만 독은 없는 풀로 알고 있었고 저의 손가락 한마디 정도 길이였기에

먹는다고 크게 이상이야 있겠냐.. 싶어 그냥 주고 다른 풀잎으로 댕기를 땋으면서 노는데

갑자기 채민이가 켁켁~!! 하더니 우웩~ 하면서 한바탕 토하는 겁니다. -_-;;;



놀래서 등 두드려주고 진정시키고

차로가서 물티슈로 닦아주고 옷갈아 입히고...



아마 뾰족한 풀이 안넘어가고 목구멍을 자극하니깐 구역질이 났었나봐요.


에공.. 큰일날뻔 했습니다.



채민아 미안타... 엄마가 뭘 알아야지.. -.-;;;



나중에 채민이 아빠 낚시 끝내고 와선

옷 갈아입었네.. 하는데 언능 추워서 두꺼운걸로 갈아입혔다고 했지요.

이글 보면 잔소리 엄청 듣겠는걸요. ^^;
2007-10-04 10:02:14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참다래 2007-10-06 07:50:35

    ㅎㅎ 아들은 다 풀묵고 흙묵고 그리 커야 기건강함니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9771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96428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7597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38139
    5793 어린시절에... (1) 2007-12-19 7724
    5792 퀴즈...정답 발표... (3) 2007-12-19 7457
    5791 ♣젊지도 늙지도 않은 우리의중년♣ (1) - 2007-12-18 7677
    5790 1회용 면도기 1년쓰기 비법 ^^ (2) 2007-12-18 8310
    5789 1회용 면도기 1년쓰기 비법 ^^ - 2008-02-11 10573
    5788 세계의 식사로 읽는 우리 농업 (2) - 2007-12-17 7159
    5787 천연농약전문강좌 25기의 이모저모~~ (2) - 2007-12-15 7146
    5786 44세의 나이... (7) - 2007-12-15 7276
    5785 44세의 나이... - 2007-12-15 9673
    5784 이제 사과밭으로 갑니다. (6) - 2007-12-13 6710
    5783 천연농약전문강좌 24기 이모저모~~~ (3) - 2007-12-12 7097
    5782 12/22일 해남 달마산(489m) 갑니다 (4) - 2007-12-12 7261
    5781 겨울 바다에서.... (3) - 2007-12-11 6757
    5780 지리산 남쪽자락에 ‘싸고 깨끗한, 소박한 셋집’을 .... - 2007-12-11 6888
    5779 [청첩] 시작하는 이야기 (8) - 2007-12-11 6693
    5778 덕유산에 내린 멋진 눈꽃풍경 ** (2) - 2007-12-11 13989
    5777 어느날 허리를 펴 보니... (3) - 2007-12-10 7066
    5776 사랑니가 무엇이길래... T.T (2) - 2007-12-10 7166
    5775 일본 3대 온천지의 하나인 벳부 (4) - 2007-12-09 7442
    5774 천연농약전문강좌 23기 사진입니다. (5) - 2007-12-09 7203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