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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작황부진…식량 무기화 조짐
숨결 2007-10-08 17:54:32 | 조회: 7383







기상이변, 작황부진…식량 무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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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격 급등…원인과 대책은


국제 선물시장에서 곡물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올해 곡물의 작황 부진이 예상되는 데다 러시아 등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식량무기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곡물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곡물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편, 대책마련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 경신

4일 NH투자선물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10월 초 밀 선물가격(현 시점 시세)은 1t당 345달러로, 지난해 이맘때의 165달러에 비해 109%나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콩은 36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210달러보다 71%가 올랐으며, 옥수수는 55% 상승한 146달러로
나타났다.

NH투자선물의 관계자는 “밀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옥수수도 1996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며 “밀의 경우 내년
7월 햅곡이 나올 때까지 높은 값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콩도 내년 초까지 오르다가 11월 햅곡이 나오면 내려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왜 오르나

선진국의 바이오에너지 정책과 중국·인도·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곡물 수요
증가로 수요가 늘어난 반면, 주생산국가의 가뭄과 폭염 등으로 공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곡물
무기화’ 조짐도 보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5위 밀 수출국인
러시아는 12월 총선을 앞두고 밀 수출 통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부분적인 밀 수출금지나 한시적으로 수출세 도입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6위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에 이미 수출세를 도입해 밀 선적을 통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큰 변수로 남아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올 여름 미국이 최악의 폭염을 겪은 탓에 콩 수확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밀 역시 가뭄으로 호주 등 주요 수출국들의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

문제는 세계 밀 재고량이
197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망돼 국제 밀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점이다. 콩도 올해 생산량이 줄고, 기말 재고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영향과 대책

우리나라 곡물 수입액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7월 곡물 수입액은 27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2%나 증가했다. 특히
옥수수는 올 1~5월 7억3,400만달러어치를 수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8.7%가 늘었으며, 밀도 18.9% 증가한
3억1,40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특히 수입된 곡물 중 사료 원료용 옥수수·대두 등의 가격이 큰폭으로 오르면서 축산농가들의
경영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배합사료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도 채 안돼 네차례에 걸쳐 30% 가까이 올라 축산농가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밀가루값 인상에 이어 라면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농림부는 “밀은 연간수요량 350만t 중 250만t을 이미 확보했고, 옥수수도 860만t 중 820만t이 계약된 상황이어서
연말까지는 원료 확보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곡물값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다가올 ‘식량확보 전쟁’에서 살아남을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성명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카길 등 5대 곡물메이저가 세계 곡물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등 곡물시장의 비탄력성으로 ‘식량자원의 무기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농지의 보전·유지가 중요하다”며 “과잉생산이
문제시 되고 있는 쌀·보리 등 식량작물의 재배지를 사료작물로 대체하는 등의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불안정한 국제
곡물가격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영태 NH투자선물 상품영업본부장은 “해외로부터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생산기지 확보와 함께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구매하기 위한 구매전문 인력 양성, 곡물 보관시설 확대, 국가기관의
시장정보 분석능력 향상을 위한 예산편성 확대 등 종합적인 대책이 지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순·최인석 기자
jongsl@nongmin.com
2007-10-08 17: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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