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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일하다가 딴짓거리
목사골 2007-10-10 22:02:06 | 조회: 7341
요새 날마다 둘이 배를 따는데 나무에 달린게 별로 없어서 그리 바쁘지도 않고

그냥 천천히 서둘지 않고 열매를 따면서 농장에서 하루를 보낸답니다.

과수원 바로 옆에 고구마밭이 있는데 고구마 넝쿨이 엄청 무성하고 탐스럽게

보입니다. 엊그게 그 윗쪽 밭은 고구마를 캐더군요.

트렉타에 부착한 갈퀴로 고구마 넝쿨을 쉽게도 겉어내고 인부들이 와서 금방 캐는데

걷어낸 고구마순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고구마순이 자꾸만 눈에 밟히니 둘이서 잠시

하던일 중단하고 고구마줄기 뜯으러 갔읍니다.

고구마순이 통통하고 이쁘게도 생겼네요. 콘테너상자 하나가득 채우는데

별로 많은시간도 안걸리고요.

질경이는 이걸 삶아서 말려놓는다네요. 나중에 어디에 쓰일지는 두고 봐야지요.






호박고구마는 아니고 밤고구마 인것 같은데 넝쿨은 참 무성 합니다.

예전에 우리 할머니적 때는 물고기찜에 넣어서 참 맛나게도 먹었구요.

생고등어나 뱅어 이런 생선찜에도 고구마순이 참 단골이었지요.

그렇게 만나게 먹던 생각도 나고요.

껍질을 벗겨서 데쳐서 된장에 조물조물해서 먹는 나물은 일품이지요.






삶아서 말릴려고 다듬어 놓았는데 참 넉넉해 보입니다.

매끈하게 쭉쭉 뻗은 줄기가 통통 하구 탱탱합니다.
2007-10-10 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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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들꽃향기 2007-10-12 09:16:26

    넓게 고구마를 재배하시나 했습니다.

    식물은 쭉쭉뻗고 통통한것이 좋다는데 왜 여자들은 통통하면
    주눅이 들까요?
    통통한 여자들도 사랑 받던 시절이 있었다던데....

    인도는 살이 찐여자가 대접을 받던데...
    부의 상징이라나 뭐라나...ㅎㅎㅎ

    목사골님 풍성한 가을 되셨으면 좋겠네요.
    사모님과 이곳도 함 나들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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