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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오랫만에 산행을 하고
목사골 2007-10-14 23:48:45 | 조회: 6980

별로 무리는 하지를 않았지만 몸이 그다지 좋지않은 상태여서

오늘은 농장에 나가지 않고 하루를 집에서 쉬었답니다.

허리가 쉽게 좋아지지를 않네요.

지원이가 엄마와 함께 광주 예식장에 갔다가 오는동안 혼자서 집에

있다가 오후늦게 가까이에 있는 금성산에 올랐읍니다.



금성고등학교 쪽으로 올라가면서 심향사를 지나서 금성중학교 뒷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갔읍니다.






산을 오르다가 잠시 오던길 쪽으로 내려다 보니 우리 아파트가 있는

시내가 환하게 비추네요.

가을 하늘이 너무 맑고 푸릅니다. 처음에는 바람도 약간 쌀쌀하다 싶으게

느껴지더니 차츰 시원스럽다 그런 느낌입니다.

사진으로 바라보면 아파트 건물의 중앙에 위치한 건물에 우리집이 있구요.






등산로 길가에 으악새가 참 멋지네요.

구름 없는 파아란 하늘과 어울려 시원한 바람에 하늘거립니다.






지금 지나고 있는곳은 산 아래쪽인데 항상 물기가 촉촉히 젖어있는 곳인데

가을 늦장마가 끝난지 오래된듯 싶게 길바닥은 고슬하게 말라 있읍니다.

누군가 등산로를 아주 깨끗하게 정비를 해놓고 조그만 샛도랑도 만들어서

물이 잘 빠지도록 해놓았군요.



산을 오를수록 몸은 그런대로 가볍고 허리도 잘 풀리는것 같습니다.






산을 오르는 중턱에 쉼터와 운동기구들이 있는 곳인데 오랫동안

못와봤더니 이쁘게 정자도 지어놨네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 어린이가 가파른 길을 올라가고 있읍니다.

아마 형제인듯 보입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큰 바위는 그자리에서 버티고 있더군요.

머리에는 여전히 풀이 억세게 자라고 있고요.

지금 다니고 있는 산은 가까이 다가서 볼수록 바위가 엄청 많습니다.






팔도 명산중의 하나인 금성산이 눈앞에 바라다 보입니다.

높이가 450m인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오르기는 상당히 힘들지요.

금성산 정상은 공군 기지가 있어서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라 갈수가

없답니다. 우측으로 전망대가 보이네요.






산꼭대기에 세워진 팔각정 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나주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항상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고 있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성산 입니다.

한참 아래로 내려다 보면 다보사라는 절이 있답니다.






전망대 바로 아래 우리아파트가 보이고 들판 한가운데로 영산강이

흐르고 있고 그강을 건너는 나주대교가 곧게 뻗쳐져 있읍니다.

나주대교를 건너면 곧바로 금천면땅입니다. 광주로 가는 국도1호선이

관통을 하고 있지요.

화면에서 왼쪽으로 멀리 광주 무등산이 희미하게 보이지만 여기서는

안나타납니다.

2007-10-14 23: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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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들꽃향기 2007-10-19 12:11:21

    지난번에 뵐때 몸이 좋지 않으시다고 해서 맘이 저려왔더랬어요. 건강 관리 잘하세요.
    자농에 큰별이 늘 반짝거려주셔야 후배들도 반짝거리며 따라가지요...

    지리산 기를 보냅니다...
    얍!!!!
     

    • 풀벌레 2007-10-16 22:41:52

      파란 하늘에 구름 떠 다니는거 보며
      내가 왜 살지..?
      라고 가벼운 물음 던져 보세요
      맞지요..그렇지요
      행복한 가정 꾸리며 호호 사는게 우리 모두의 바램일테지요
      그러기 위해선 건강하셔야지만 된다는거..
      명심하시고
      간간히 쉬며..
      찾아 오는 즐거움에
      아픈 몸과 마음을 맡겨 보세요
      건강하시구요..

      힘내세요
       

      • 하리 2007-10-15 11:53:21

        일 많이 하는거랑 운동하는거랑 틀리데요.
        너무 열씨미 일하셔서 병 심해지면 돈도 못벌고 몸만 상하더라구요. 저희집 아저씨도 지금 그런 상태랍니다. T.T

        며칠에 한번씩 과감히 일을 포기하시고 나들이 하시면 좋겠네요. 허리 언능 나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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