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당신은 중년에 핀 아름다운 꽃입니다
꽃마리 2007-11-06 09:59:21 | 조회: 7545








src=http://cfs13.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MXRHRzlAZnMxMy5wbGFuZXQuZGF1bS5uZXQ6LzExMDQ0NDQ3LzAvNTkuc3dm&filename=59.swf
width=440 height=33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당신은 중년에 핀 아름다운 꽃입니다

      - 이 채 -


      그 밤을 다 걸어야 비로소 새벽을 만나는 어둠처럼
      그 그늘과 바람을 다 견뎌야 탐스럽게 열리는 포도송이처럼
      삶을 발효시킨 인내의 즙이 한잔의 포도주가 되기까지
      당신이 가슴으로 삭힌 노래를 누가 알기나 할까요
      남 모를 시린날의 외로움을 그 누가 짐작이나 할까요
      알 수 없는 생의 그리움을 달래며 꿈속에서도 꿈을 키운
      당신은 세월속에 핀 구슬같은 눈물의 꽃입니다

      많은 밤을 달빛에 젖으며 지새워야 했던 고독과
      홀로 깊은 어둠을 섬기며
      자신을 지키는 기도를 잊지 않았던 고적한 독백이
      아늑한 보금자리를 찾아 나그네처럼 헤매였을 방황
      그래도 한폭의 그림같은 당신의 풍경이 아름다운 것은
      바람의 옷을 입고 물위를 걸으면서도
      진실과 순수의 꽃향기를 결코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진정 삶의 멋과 맛을 아는 중년의 모습이란
      마음의 꽃잎이 부드럽고
      생각의 향기가 정직하고
      행동의 가지마다 잘 정돈된 성숙의 나이테
      말이 아닌 마음으로 온정을 전하며 기억하며
      받기보다 나눌 줄 아는 여유로움에서 오는 것

      인생이란 노트에 오늘도 산뜻할 것 없는
      하루의 이야기로 쓸쓸히 여백을 채우지만
      비가 내리면 풀잎처럼 젖을 줄 알고
      눈이 내리면 아이처럼 기뻐할 줄 아는
      세월은 흘러도 여전히 산새좋은 꽃가슴 당신이여!
      당신은 중년의 뜰에 핀 아름다운 연륜의 꽃입니다

      style="LEFT: 5px; WIDTH: 70px; TOP: 882px; HEIGHT: 29px"
      src="http://cfs4.blog.daum.net/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MDNQN2xAZnM0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jEud21h&filename=21.wma&filename=when i fall in love - Russell Watson.wma"
      width=70 height=29 type=application/octet-stream autostart="true"
      enablecontextmenu="0" showstatusbar="0" loop="-1">



2007-11-06 09:59:21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하리 2007-11-06 10:44:21

    난 아직 중년하기 싫어요오~~!!

    내년이면 30대 초반이라고 우기기 약간 애매한 나인데

    그래도 시골에선 중년 아니죠~
    청년 맞습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5507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7053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1154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8551
    6061 2/23일 남해 금산(보리암) 산행 갑니다 (5) - 2008-02-14 8108
    6060 '천연농약 전문강좌'신청합니다 (3) - 2008-02-13 7718
    6059 택배로 선물을 받고도..... (5) - 2008-02-13 7569
    6058 86세 울 시어머님. (2) - 2008-02-13 7542
    6057 [이어듣기] 추억의 노래 15곡 - 2008-02-13 7056
    6056 [이어듣기] 추억속으로 팝 여행 - 1 - 2008-02-13 8738
    6055 웃어요~♡ (6) - 2008-02-13 6510
    6054 잇몸이 문제라면... (7) - 2008-02-13 7382
    6053 30기 천연농약전문강좌 (3) - 2008-02-11 6771
    6052 우리들의 아버지 - 2008-02-11 11732
    6051 iRiver (4) 2008-02-08 6535
    6050 설날 밤 입니다. (4) 2008-02-08 7120
    604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 2008-02-07 6972
    6048 설날 어떻게 지내십니까? (2) - 2008-02-04 6955
    6047 유황합제 실습 발표회 - 2008-02-04 6738
    6046 미루님사과가 왔어요.^^ (1) - 2008-02-04 7085
    6045 지금, 동영상 서버 이전작업으로 (1) - 2008-02-04 7052
    6044 Lambada - Kaoma (3) - 2008-02-04 6721
    6043 골분 할인 판매 연장 ! - 2008-02-03 8083
    6042 2008년, 이 한마디!! (5) 2008-01-31 8327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