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된 취재를 거의 마무리하고
두곳을 남겨두었습니다.
전국을 다니면서 정말 든든한 친환경농업의 미래를 생각케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안타까운 현실도 떨칠 수 없구요.
언제나 좋아질까하면서 평생을 산다고 합니다.
농업의 국면은 앞으로 더욱 열악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올해보다 더 좋은 미래는 없다는 생각이죠.
단단히 매듭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자닮'의 미래도 농업환경과 더불어 더욱 힘들어지겠지요.
그동안 준비해왔던 새로운 시도를 시작합니다.
친환경농업에 관련된 일본, 영어권, 중국자료, 책자들을 거의 모아들인 것 같습니다. 300여권 될까요.
일단 앞으로 친환경농업 자료중에서 우리의 현실에 도움이 되겠다 싶은 자료
들을 지속적으로 기사화해나가겠습니다.
담당은 그동안 일본어 실력을 연마해온 주선화(들꽃향기)가 맡습니다.
그리고 영어권은 제가 틈틈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겨울이 지나 '자닮'형편이 좀 나아지면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친환경농업농가도 취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중국이 수년내로 다가서는데 우리는 중국의 농업을 너무 모르죠^^
한국에 있지만
한국적 기술에만 얽매이지 않고
세계적 기술의 지평을 열어갈 수 있는 농업이기 위해서는
보편적, 세계적 정보의 흡수가 필요하죠.
그 필요성에 부합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친환경농업 기술의 중심 바로 여러분입니다.
'자닮'이 하고자 하는 핵심이 바로 이것이죠.
그리고 그 기술은 '사랑'그리고 '생명의 호흡'입니다.
얽매이는 순간 생명력을 잃습니다. 어디에도 독점과 선점은 없습니다. '자유' 뿐 입니다.
늘 님들의 가슴에 생생히 살아움직이는 생명스럼 그 자체이죠.
생명을 보살피는 일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서리가 내렸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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