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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은행을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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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2007-11-12 18:16:30 \| 조회: 6635

요즘 단풍이 절정이다.

지리산의 단풍은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아 아름다운 가을날 나는 은행을 털기로 맘을 먹고 힘차게 털었다.

우두둑 우두둑...

냄새가 지독한 은행...

그러나 나에게는 그 냄새가 향긋하게만 느껴진다.

처음으로 시골 아낙네가 된 기분이다.

살충제로 쓰인다는 이 은행을 주으면서 오랫만에 여인네들의 수다는 이어져 가고...

내일도 은행을 한번 더 털 예정이다....ㅎㅎㅎ

2007-11-12 18:16:30

게시물 댓글과 답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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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가렛 2007-11-15 15:48:25
향기님!!
깜딱 놀랬어요..

짐작은 했지만..
여전히 재밌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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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 2007-11-13 09:40:04
금순님 안녕하시죠.^^*
냄새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 지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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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순이 자연농원 2007-11-12 21:26:46
은행 냄새 너무 심해요.ㅎㅎ
조심하세요.
하지만 겨울에 비닐에 넣어서
전자렌지 1분 돌려서 먹으면
맛있지요.
쫄깃쫄깃
폐에도 좋잖아요.
하지만 많이 드시면 독있지요.

껍질 가지고 싶어요.
사과농사에 쓰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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