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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천연농약전문강좌 24기 이모저모~~~
들꽃향기 2007-12-12 23:44:09 | 조회: 7068

올라가는 차가 밀릴거라는 예상을 하고 서둘러 보지만 12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합니다.


일요일에 하동으로 내려오다 보면 서울쪽으로 향하는 차도는 주차장인것을 늘 보았기에
그 주차장에 우리도 갇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루기는 했지만...



계속되는 외부 천연농약전문강좌로 인해 따라다니는 향기가 더 지쳤보인다는 소문이...에고...



그래도 이번엔 정말 오랫만에 강원도 땅을 밟는다는 부푼 가슴을 안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가도 가도 춘천이 안 나오데요...


하동에서 춘천 장난 아니게 먼길로 느껴졌더랬습니다.


휴계소 들리고 어쩌다 보니 8시가 넘어서 도착을 했어요.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니까 역 근처에 숙박을 정하고 닭갈비를 먹어 볼까 했으나 가게는 보이지 않고


눈이 쌓여서 약간 빙판에 그래셔~~...


일찍 자고 일어나자 싶어 일찍 자고 일어나니 상쾌한 춘천의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지요.


시청으로 가서 농정과에 김연진선생님과 미래농업기술원으로 갔습니다.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교육원은 와~~부러웠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숙소며 강당이며 식당까지 완벽했습니다.


거기에 휴계실도 있어서 좋았구요...


이런 환경이면 참 좋겠다 싶은 생각에 잠시 탐을 냈더랬습니다.ㅎㅎㅎ



교육은 시작되고...


여러님들이 교육 받으시는 태도가 예사롭지 않다 싶었습니다.


굉장히 진진했고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것 같은 착각에 빠졌지요.


예리한 질문도 이어지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강의에 푹 담겨있는 듯한 모습들이셨습니다.



아이들도 2명 같이 강의를 듣는데 넘 얌전하게 있구요. 뒤에서 잘 알아서 놀더라구요.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아쉬워 하시는 모습들이었고 드디어 메모까지 전달하는 사태까지 갔습니다.


무농약이상이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셨는데
모범생만 선발해서 교육을 받는거라고 농담을 하시는데 정말인것 같은 착각이었습니다.ㅎㅎㅎ


정말이라고 몇번씩 말씀을 하시긴 하시는데.. 맞는거 같기도 했지요


어찌나 정열적이시던지....


그 모습 열심히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보시죠~~~~ㅋㅋ







이곳은 연령층이 젊은 분들이 많으셨어요. 69년생 68년생 72년생 등등.....





아이들은 언제봐도 이뻐요.. 얼마나 맑고 이쁘게 잘 놀던지...상금으로 귤 하나씩 선물로 주니.웃음 함박



교육 받으신 분들은 아시죠 저 주먹 붉은 쥐고 외치는 구호~~!@@@



강의는 열기를 더해만 가고~~~









향기는 뒷자리에 앉아 손길 바빠집니다. 이 노트북이 없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니까요...





이곳에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만나뵈니 반가웠답니다.


김기천 회원님 어느새 하얀눈송이가 머리에 잔뜩...하지만 열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그 모습이셨지요



잠든 아이들 앉고 끝까지 열심이 경청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시범을 보이기 위해 자재통들도 새롭게 바뀌어 가고...



춘천시청 농정과에 김연진선생님 아침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열심히 강의를 들으시고 향기를 도와 주시고 넘넘넘 고마웠답니다.



이렇게 시간은 다 되어 교육을 마치고 짐을 차에 실고 그 자리에서 또 이어지는 얘기들...


현관앞에 서서 30분 이상 계속되는 이야기는 식는 줄 몰랐다지요.. 아마...



이렇게 마치고 돌아오는 하동길 역시 멀더군요...


강원도에서 오시는 님들 다시 생각하게 됩습니다.


장난이 아닌 거리네요...


내년 2월에 다시 뵙길 약속하면서 흐뭇한 마음으로 내려왔답니다.



이상 보고 끝~~~~~~~~~

2007-12-12 23: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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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꽃마리 2007-12-13 09:43:13

    향기님 정말 춘천 끝이 아니보였겠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구여...
    저희 실장님과 향기님을 위해서 화이팅!!^^*
    건강들 조심하시구여...
     

    • 금순이 자연농원 2007-12-13 12:08:49

      많은분들이 수고 하셨네요.

      열심히 하시는 두분 모습
      참 아름답고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더불어 좋은일이 많이많이 생겨나길 기도 드립니다.
       

      • 이장집 2007-12-15 09:56:58

        고생이 많구먼...
        그래도 농촌 미래에 희망을 주는 사람이 있으니 정말 고맙네요 그자리에서 많은 농부가 많은 깨달음이 있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올한해 고생 많이했구요.내년 초에는 흑 돼지고기좀 갖고 천연농약전문강좌 들으러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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