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야일을 줄곧 해오면서
지나온 세월이 20년이 가까워 지네요.
정말 좌충우돌하며 급진적(?)으로 한 시절을 살았습니다.
새로운 도전, 그 도전을 만들어 내는 열정의 뒤안은
언제나 지극히 비관적인 고독감으로 꽉 차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설적이게도 미래에 대한 극단적 비관이
두려움 없는 도전을 만들어 내는 힘의 근원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정말 맨땅에서 엉겨도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이를 먹어가고 불혹의 나이 마흔을 넘어
몇일후면 45세, 50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넘게되네요. 후~~
2007년, 한해는 저에게 참 의미깊은 해가 되어갑니다.
일단 2007년을 기해서 저는 무리수를 두는 모든 일을 접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무리한 일을 빈번하게 해왔죠. 그 탓으로 주변에 피해를 주기도 했고
재정적인 암박을 극심하게 겪기도 했고, 지금도 회복을 위해 분투하고 있죠.
그런 이유로 온난화에 동참하면서 석유비용도 아끼고자 석유난방 없이 2년째
겨울을 나게되네요.
근데 살만합니다. 전기장판 켜놓고 끈후 이불두개덮고 자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2007년 '천연농약 전문강좌'를 시작했죠.
여름부터 시작을 해서 25회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고 저스스로도 많은 성장을 하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저의 운명을 바꿔놀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전문강좌가 현장에 퍼져가는 파동을 느끼거든요.
그리고 다시한번 제가 역사속에 생생하게 살아움직이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지극히 비관적인 존재의 실체가
이제 새로운의 기운으로 생기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눈이 달라지고 얼굴이 달라져 보이구요. ㅎㅎ
이제 무리없는 전진으로도 뜻한바 일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알게 된 나이 44세...
여러분! 2007년 잘 마무리 하시구요.
뜻깊게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늘 여러분이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