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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해남 달마산.. 그리고 보길도-1편
방글님 2007-12-26 11:59:59 | 조회: 7245

일자 : 2007. 12. 22~23

날씨 : 비가 온다고 해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지만.. 겨울같지 않은 더위에 힘들었습니다.
괜히 베낭만 무거웠지요^^




차가 미어터질 정도로 사람과 베낭을 가득 구겨넣고..
아침 8시에 출발을 했네요.. 두시간 정도를 달려서 해남 미황사 입구에 도착을 하니
다른 일행들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황사 올라가는 길에.. 수행중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저기 뒤에 바위가 삐죽삐죽 솟아있는 곳이 오늘 올라갈 달마산 이라네요..?



본래 달마산을 종주하자면..올라가서 오른쪽으로 쭈욱~ 능선을 타고난뒤 내려와야 하지만..
우린 오늘 다른 일정도 있고 해서..
미황사로 올라간뒤.. 3분의 1 지점까지인 작은금샘까지만 갔다가 밑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흐흐.. 근데.. 처음에는 몇미터 안되는 낮은산이라해서 가뿐하리라.. 생각했는데..
에구~ 이게 첨 부터 장난이 아니게 가파르더라구요..
멋진 울 신랑이 폼재고 있는 저곳이 거의 50도 정도되는 올라가는 길입니다.
정상까지 계속 저런 길이었는데.. 무척 힘들더군요.. 헥헥..


달마봉 정상에 오르니.. 멋진 돌탑도 있고..



정상에서 바라본 미황사 모습과 아름다운 해남의 모습...


또.. 우리가 다 묵고 살자고 하는긴데.. 오데가서든.. 배는 든든히 채워야 하지 않습니껴~
맛난 칼국수 묵고 잡다고 신랑을 졸라서 새벽잠도 안자고 해간 칼국수.....
근데 그게 4인용으로 해간긴데... 생각보다 식구들이 많아서리.. 10명이 넘게 갈라먹으니..
사실 쪼매 양이 부족하긴 했지만..
캬~ 산에서 먹는 칼국수 맛을 안묵어본 사람이 어찌알리요~~

지가요~ 이래뵈도 올라갈때는 엉덩이가 무거워서리.. 오르긴 힘들지만..
그래도 내려올때는 씩씩하걸랑요... 저런 줄타기도 별로 무서워하지않고 잘 내려오지요..


비록 낮은 산이지만..
남해의 금강산이라 불린다고하더만.. 결코 만만치 않은 산행길과..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그림같았습니다.





아~ 드뎌 산행을 마치고..
참 가보고 싶었던 곳... 보길도로 들어가는 배를 탑니다.

울 신랑이 참으로 좋아하는 두사람과 함께 보길도 배타는 곳 앞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

- 보길도 여행길은 2편에 이어집니다 && -


2007-12-26 11: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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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하리 2007-12-27 14:25:01

    세상에나.. 추운 산에서 묵은 칼국수라니 진짜루 맛있었겠네요. 쩝쩝쩝..

    작은 사진이지만 정말 남해의 금강산이라 보일만하네요.
    기암괴석들이.. ^^

    언제 꼭 한번 가야겠습니닷~
     

    • 꽃마리 2007-12-27 08:49:36

      방글님 안녕하세요.^^*
      보기만 보아도 정말 아름다운 달마산 여행
      행복해 보입니다.
      방글님의 입가의 미소가 더욱 방글임당...^^*
      참....한폭의풍경화를 세 남성분들이 가렸어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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