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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부지런 해지는 약 없나요..? ㅎㅎㅎ
하리 2007-12-28 09:33:45 | 조회: 6944
아기 키우면서 회사일을 하니 원래도 게으르던 사람이 더 게을러지고 있습니다. 우흐흐..

시어머니와 같이 살땐 싫어도 억지로 일어나곤 했는데
분가한이후는 에헤라디야~
요즘은 남편에게 아침 차려주길 포기? 했을 정도로 늦잠을 자곤 합니다.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나니깐 남편이 아침엔 엄청 큰 소리로
텔레비전이 켜지도록 설정을 해놨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두개가 알람이 울리구요.

처음엔 너무 씨끄러워서 눈뜨게 되더니
것두 면역되니깐 자장가가 되어 버리데요. -_-;


엄마가 되었는데 더 게을러진것 같다라는 죄책감에 마구 괴로워하는데
얼마전에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는 친구랑 통화했는데
친구말이 결혼하고 5년은 저랑 상황이 비슷했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오면 눕기 바쁘고 맞벌이해도 돈도 어디로 갔는지 맨날 모자라고
살림도 엉망이고..

꽤 오래된 친구인데 못하는 일이 없고 매사 똑부러지던 애가 그런말을 하니
그말을 듣는순간 저의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받은듯 했습니다.


아.. 그래도 오늘 아침 씽크대엔 설겆이거리가 한짐이고
방방마다 발디딜 틈이 없는 상황이 되어 집을 나서니
또 자책감이 온몸을 파고드는군요.


아침마다 무지 상쾌하고 힘이 넘치게 일어나서
왠종일 쌩쌩거리고 일할수 있게 부지런 해지는 약 없나요.... T.T
2007-12-28 09: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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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산야로 2007-12-30 13:53:00

    하리님 약은 한가지 있죠 ..
    세월이 약이 되겠죠 나이 먹어 너무 부지런 떨어도
    다른 사람 한테 이쁨 못받는 때도 오니까 ㅎㅎㅎ
     

    • 태기산 농부 2007-12-29 08:56:58

      좋은약 있습니다 나를 다스리는 지혜가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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