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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밥은 다 펐냐...??
하리 2007-12-31 12:02:38 | 조회: 6627


마구 기어다니는 일이 일상인 채민이.

가고 싶은 곳은 다 가고 만지고 싶은 것은 다 만집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쓰레기통은 왜 그리 좋아하는지.. T.T

뚜껑을 열면 뭔가 잔뜩 들어있는게 좋아서 그런걸까요..?






이젠 뚜껑은 아주 쉽게 엽니다.
어느새 밥솥위에 있던 주걱을 가지고 왔군요;;




황당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더니
쓰레기통을 밥주걱으로 마구 쑤시기 시작합니다.



쑤실때 빠각빠각 소리가 나는게 신기한지
주걱을 내팽게치고 계란껍질을 끄집어냈습니다.
밥은 다 펐냐... -_-;;



이러고 노는게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저는 야단도 안치고
사진을 찍고 있었지요.
(채민이가 쉴새없이 움직이니 구형 사진기에선 제대로 안나오는군요.)

그때 갑자기 현관문을 드륵~!! 열면서 이웃집 할머니가 새댁 있어~~?
소리를 쳤는데 깜짝 놀라서 채민이는 한참 울었답니다.

어른들이 하지말란 행동을 할때 갑자기 뭔소리가 나면 무지 놀라던데
수없이 잔소리를 들어서 쓰레기통 뒤지는것도 안좋은건지
알긴 아나보더라구요. ㅎㅎㅎㅎㅎ

2007-12-31 1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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