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다시 돌아온 기운쎈 아줌마 인사드려요.
기운쎈 아줌 2008-01-03 23:33:50 | 조회: 7032
그동안 여러 고운 님들 안녕들 하셨나요?
오랫동안 어찌 사는지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곶감 맛나게 잡숴 주신 분들께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인사도 못드린 절 용서하여 주시와요.

그동안 뭘 했냐고요?

성은 입은지 10개월 만에 떡두꺼비 같은 아들도 하나 낳았고요. 고래등 같은 황토집도 지었습니다. 집짓기 밥짓기 라더니 에고에고~

죽을 뻔 했습니뎌.





요녀석이 '승은'입고 태어난 막둥이 솔봉이 입니다.
남편 나이 마흔에 얻었으니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사랑 내 구염둥이 입니다.
솔봉이 덕분에 부모님께 효도도 하게 되었습니다. 시집 온지 11년 만에 장손을 낳았으니 그동안 제가 어땠는지 아시겠죠?
돌아오는 설에는 덕담으로 "올해는 아들 하나 낳아라 " 소리 안듣겠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 집입니다. 완성 된 사진이 없네요.
우리 식구들 이제 방에 텐트 안치고 자도 됩니다.
너무 좋은 집이라 다른 사람들 보기에 좀 민망하기도 해요.
우리 부부는 이 집 짓고 수명이 짧아졌어요. 한 십년은 늙은것 같데요.



전통 가습기도 마련했어요.
'식객'을 읽다가 그동안 망설였던 콩나물 길러 먹기에 도전했어요.
물론 대성공입니다. 콩나물 콩으로 쥐눈이콩이 제일 이래요.
우리 딸들 콩나물 국에 김장 김치 하나면 밥 한 공기가 뚝딱입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콩나물이 썩어요.





내리사랑 이라더니 뭔 짓을 해도 제 눈엔 다 이쁩니다.
우리 솔봉이 모델 시킬까요 박사 시킬까요?
님들! 이렇게 이쁜 아가 보신 적 있나요?

지난 번에 큰 맘먹고 온천에 갔었는데... 에고에고 세 애들 씻기고 나니 녹초가 되서 다리 한 짝은 못내 못밀고 나왔습니다. ㅋ ㅋ 젊은 나이에 많은 복을 받았어요. 좋은 집 우리 가족 만의 집이라 생각지 않으려 합니다.

놀러 오세요. 황토 기운 받으러... 여러 고운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분명 잘 되실꺼예요. 우리 그렇게 믿어요. 긍정의 힘은 정말 대단하답니다.

세 자녀 이상이면 한.전, 전화국에서 혜택을 많이 준답니다. 어서 전화 해 보세요.

알 라뷰~
2008-01-03 23:33:50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마고 2008-01-07 16:25:20

    맞습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네요. 영동한살림 연시총회가10~11일 한다네요. 어쩔수 없이 자농교육은 한주 연기하기로했어요.같이 교육갈 인원들이 모두 한살림 식구들이거든요.
    향기님 하리님 18일날 가야할 것 같아요. 꼭 금요일마다 일이 생기는지 금요일이 무서워요.
     

    • 기운쎈 아줌 2008-01-06 23:09:13

      마고님? 혹시 영동에서 포도 농사 짓고 있는 마고농원? 맞죠? 11일 맞습니다 . 저도 꼭 뵙고 싶어요.  

      • 마고 2008-01-06 18:11:24

        오랫만이죠? 그새 승은 입어 식구 늘쿠고 부럽습니다.솔휘랑도 다 잘있지요? 다음주면 언제인가요? 우린 11일날 갈껀데,꼭 보고싶은데...  

        • 기운쎈 아줌 2008-01-04 12:39:54

          하리님 채민이 참 예뻐요. 부리부리한 눈이 선하네요.
          하동가면 꼭 뵈요. 채민이 솔봉이 차세대 농민아니겠습니까?
           

          • 하리 2008-01-04 10:39:49

            와.. 솔봉이 정말 이쁘네요. ^^
            우리 채민이 또래당.. 악양에 놀러오시면 채민이랑 솔봉이 둘이 같이 놀게 되겠네요. ㅎㅎㅎ

            집이 너무 좋아서 좀 민망하셔도 되겠습니다.
            저도 무지 민망하고 싶은데 언제쯤 그리 될려나 모르겠네요.
             

            • 밀따구 2008-01-03 23:44:23

              이쁘게보이려면 깨끗하게 씻어주삼  

              • 기운쎈 아줌 2008-01-03 23:43:08

                천연 농약 전문 강좌는 다음 주에나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꽃마리님 들꽃향기님 죄송해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18473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75732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211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15500
                6186 보약 - 2008-04-21 6163
                6185 우리집 오는 길에 있는... (3) - 2008-04-20 7158
                6184 4/26일 계룡산 수통골 산행 갑니다 (4) - 2008-04-18 7035
                6183 으아리님 이번달 산행요? (1) - 2008-04-17 6956
                6182 감기 덕분에 딸래미와 이별 중입니다. ㅠㅠ (4) - 2008-04-17 6700
                6181 강심제이자 맹독초인 '디기탈리스' 구입처 안내.. (1) - 2008-04-15 7575
                6180 석산 구입처 안내 - 2008-04-16 8251
                6179 “민달팽이, 에탄올엔 꼼짝 못해요” -농민신문 - 2008-04-15 7692
                6178 장난꾸러기 성우가 이렇게 변신을??? (4) - 2008-04-15 7206
                6177 41기 천연농약전문강좌가 장성에서 열렸습니다. (2) - 2008-04-15 6887
                6176 향기로 느끼는 봄 - 2008-04-15 6257
                6175 ♣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26가지 삶의 지혜 ♣ (1) - 2008-04-15 7426
                6174 철쭉꽃 (2) - 2008-04-14 7233
                6173 봄을 알리는 집안의 생명들 (1) 2008-04-14 6766
                6172 살아 있어 고맙다. (3) - 2008-04-13 6798
                6171 닭들의 대모. - 2008-04-10 6933
                6170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해야할까요? (2) - 2008-04-10 7134
                6169 딸래미가 살살 보고 싶어 지네요. ^^; (1) - 2008-04-09 6886
                6168 봄~~ - 2008-04-09 8827
                6167 배꽃이 필 것 같습니다. (5) - 2008-04-08 6824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