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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아들의 100일 휴가
늘푸른유성 2008-01-13 15:30:00 | 조회: 6961
금요일 아침....따르릉.....
전화를 받으니 상쾌한 우영이 목소리가 전해옵니다.
"엄마! 전데요. 지금 부강역에서 기차타고 대전역으로 갈께요."
얼른 일어나 아침 준비를 했습니다.
해가 늦게 뜬다고 저도 늦게 일어납니다.
밖을 내다보니 바닥이 촉촉하더군요.
얼른 창문을 열고 밖을 확인하니 비가 주룩주룩....

따르릉.....
얼른 받아보니 우영이 입니다.
"엄마! 대전역에 도착했어요."
"아~~~~그래 그럼 먼저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랑 함게 들어와."
남편은 장날이라서 오정동 시장에 나갔었거든요.
9시쯤 되니 남편과 우영이가 들어오더군요.
가족이 100일 만에 아침을 함께 먹었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아들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더군요.
"군에서 무슨일하니?"
들어도 제가 알겠습니까 궁금하니 그냥 뭇는거지요.
행정과에서 일을 하니 행정업무를 보겠죠.
하나는 알겠더군요. 얄미운 장교가 있으면
주말에 그 장교 업무를 보게 한다는거요.

밥을 먹고 장에 가려 밖을 내다보니 하~~~~정말 나가기 싫어유.....
라디오에서 일기예보하는걸 들으니 비가 1~5미리 정도 온다는데
무슨소리?
장에 갈때 이미 20미리도 더 왔다고 했습니다.제 느낌에....
하루 종일 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여름폭우가 이사온줄 알았습니다.

우영이는 어젯밤부터 구경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들어왔다가 아침에 바로 나갔습니다.
군에 있을때 가족만큼이나 친구가 그리웠던 모양입니다.
2008-01-13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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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숨결 2008-01-14 11:27:33

    군생활에 대해서
    한번도 후회가 된적이 없었습니다.

    공부를 중단한 기간이었지만
    그 시기의 배움은 지금 인생에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늠름한 아들로 돌아올겁니다!!
     

    • 하리 2008-01-14 11:12:29

      아드님 드뎌 백일 휴가를 나왔군요~

      피자도 드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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