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FAO 세계 식량위기 가속화에 경고장!!
숨결 2008-01-13 22:55:20 | 조회: 7426
유엔 식량농업기구 ‘식량주권’ 강조 왜 나왔나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식량위기에 대응해 ‘식량주권’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식량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지구상에 8억명 이상의 기아인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업·농촌경제 동향’에 따르면 FAO는 창립기념일인 10월16일을 ‘세계 식량의 날’로 정하고 ‘식량권’을 과제로 선정했다. 식량권이란 모든 사람에게 적절하고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하는 일로 도덕적 의무를 넘어 인간의 기본권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식량, 연료용과 식용 간의 쟁탈전=최근 바이오연료용 곡물 수요의 증가는 곡물을 둘러싸고 연료용과 식용 간 경쟁을 높이고 있다. 더구나 개도국을 중심으로 인구 증가와 소득 향상에 따른 축산물 등의 수요 증가가 사료 원료인 곡물의 소비를 늘리고 있다. 특히 인구 대국이면서 소득이 향상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반면에 곡물 생산량은 면적이 확대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단수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고도성장을 계속하는 개도국에서 농지전용과 사막화 등으로 수확면적은 정체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계곡물 재고율은 2000년 30%에서 2007년엔 15%로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런 영향으로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식량위기에 대한 경고=FAO는 식량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계속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2006년 10월 세계 식량의 날 주제를 ‘농업투자와 식량안보’로 결정했다. 즉 농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식량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고,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의 투자확대가 농업 생산을 회복하고 이것이 농가의 재투자를 쉽게 한다는 점을 중시한 것이다.

또 2007년 4월 ‘농산물시장 백서’에서는 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은 기아인구 반감과 합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역자유화도 식량안보에 유익한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는 것이다.

◆식량주권 확립을 위한 과제=곡물 수출국이나 수입국은 물론 시기를 불문하고 국민은 식량을 확보할 수 있는 주권을 가진다. 최근 일부 국가가 자국산 농산물 수출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수입국도 어떤 경우든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일정 수준의 자급률을 유지하는 주권을 가져야 한다고 FAO는 강조한다.

특히 동시다발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DDA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는 협상을 포함한 통상정책과 국내정책에서 자급률을 높여 식량주권을 확립하는 근거와 수단·과제 등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중요해졌다.

김태곤 농경연 연구위원은 “국민의 권리로서 식량주권을 확립하기 위해선 이에 대한 근거를 헌법이나 법률에 적절히 규정하고, 식량자급률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수입처를 확보하고, 적절한 비축제도를 활용하는 것 등이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2008-01-13 22:55:20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숨결 2008-01-13 23:06:08

    식량의 문제가 한국의 농업환경에 최대영향을 미칠 요인이 될것같습니다. 석유의 고갈, 가격상승문제는 이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죠.

    겨울이 겨울이 아닙니다.
    녹차꽃이 벌써 활짝피고 시들어 버렸습니다.
    매화는 꽃망울이 곧 터질듯하고요.

    ....................... 01-13 23:04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434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3934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8338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4937
    6196 하리님 멜 보세요(냉무) - 2008-04-30 10434
    6195 이화에 월백하고 (3) - 2008-04-23 7136
    6194 아마도,, 10년? 무지무지한 독감으로부터 벗어나다! - 2008-04-22 6743
    6193 고사리 (2) - 2008-04-22 12833
    6192 비오는 날이 가끔 있어 좋으신가요? ^^ (1) - 2008-04-22 6628
    6191 자연을 꿈꾸는 가요 여행 (3) - 2008-04-21 6921
    6190 보약 - 2008-04-21 6172
    6189 우리집 오는 길에 있는... (3) - 2008-04-20 7172
    6188 4/26일 계룡산 수통골 산행 갑니다 (4) - 2008-04-18 7047
    6187 으아리님 이번달 산행요? (1) - 2008-04-17 6975
    6186 감기 덕분에 딸래미와 이별 중입니다. ㅠㅠ (4) - 2008-04-17 6715
    6185 강심제이자 맹독초인 '디기탈리스' 구입처 안내.. (1) - 2008-04-15 7588
    6184 석산 구입처 안내 - 2008-04-16 8264
    6183 “민달팽이, 에탄올엔 꼼짝 못해요” -농민신문 - 2008-04-15 7707
    6182 장난꾸러기 성우가 이렇게 변신을??? (4) - 2008-04-15 7218
    6181 41기 천연농약전문강좌가 장성에서 열렸습니다. (2) - 2008-04-15 6897
    6180 향기로 느끼는 봄 - 2008-04-15 6267
    6179 ♣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26가지 삶의 지혜 ♣ (1) - 2008-04-15 7441
    6178 철쭉꽃 (2) - 2008-04-14 7248
    6177 봄을 알리는 집안의 생명들 (1) 2008-04-14 6786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