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데리고 있던 개,
나루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지난 봄
학교서 얻어왔으니
채 1년이 안된,
늘 어려보이고
겁이 많던 녀석인데
8마리나 새끼를 낳아놨으니
대견(大犬)하다고 해야할지...^^
보름정도 지났는데
그 중 1마리는 죽고
지금은
7마리가 건강하게 칭얼대며
하나둘씩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나를 따라다닌답시고
이곳저곳 마실을 다녔으니
아빠 개를 알 수는 없습니다만
한 번은 족보 있는 흰색 진돗개와
붙어있는 걸
본 적도 있으니, 이왕이면
그 놈의 혈통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흰색털을 가진 놈이 3마리,
검정갈색 놈이 2마리,
갈색에 얼룩이 있는 놈이 2마리.
색이 제각각인 것이
의문스럽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나루 어미 개가
검둥이였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요.^^
처음 나루가
새끼를 가진 걸 알았을 땐
이를 어찌하나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강아지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걸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도 복이겠지요.^^
앞으로 강아지들이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우리 딸 채리의 소원이기도 하구요.
강아지를 사랑스럽게 키우실 분,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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