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봄내음
목사골 2008-03-14 21:51:43 | 조회: 6753
엊저녁에 아주 비가 쬐끔 내렸다고 세상이

금방 달라져 보입니다.

봄가뭄이 상당히 오래 지속되었는데 아직은 턱없이 모자란

강수량 이지만 약간이라도 갈증을 해소한 식물들은 활기찬 모습 입니다.








올해는 과수원 바닥을 갈아 엎어서 예전처럼 풀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과수원에 쑥이나 미나리가 많이 사라져 버렸지만 배나무 밑에

조금씩 고개를 내밀고 솟아 오르는 쑥이 제법 싱싱 합니다.



쑥은 더위와 추위에 강하며 생명력이 강하고 철분이 많고 정기가 셉니다.

아마도 요즘 쑥국을 끓여 먹으면 쑥향기와 어울린 입맛은 그만 이겠지요.








별꽃풀 입니다.

과수원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 풀인데 나물로 많이 무쳐먹기도 합니다.

이곳 남도 지방에서는 곰밤부리 나물이라고 합니다.

별모양의 아주 조그만한 하얀 꽃들이 피어있읍니다.






신고배 꽃눈이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올해는 배꽃이 4월10일경쯤 필것 같습니다.

작년에 꼬마배나무이가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한 분비물이

새까맣게 그을음처럼 더렵혀져 있지만 꽃눈은 싱싱하게 살아 움직입니다.






배나무 가지를 묶으면서 나무를 잘라보니 나무 몸통에는

벌써 뿌리로부터 빨아올린 물기가 촉촉히 스며 있군요.






오늘 하루도 농장에서 배나무 가지유인작업 하느라고

둘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과수원 바로 옆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알타리무를 수확해서

인부들이 화물차에 싵고있는 모습이 봄날 하루가 참 정겹습니다.




2008-03-14 21:51:43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늘푸른유성 2008-03-19 09:25:38

    목사골님 또 바쁜 봄이 돌아왔군요. 우리집도 봄이 찾아왔답니다.생강꽃이 노랗게 활짝 피었거든요. 별꽃나물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어서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0504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78327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3880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18430
    6331 폐식용유로 자동차가 달려요. - 2008-08-05 7026
    6330 산야로님을 추억하며... (3) - 2008-08-04 7032
    6329 좋은곳 (1) 2008-08-04 6931
    6328 제주도에서 뭘 키울까요? (2) - 2008-08-01 7126
    6327 악양 골짜기에서 즐기는 철엽 (7) - 2008-07-30 7060
    6326 투구꽃, 석산화 충방제가 실증실험 요약 (3) - 2008-07-29 7585
    6325 주섬주섬 따 왔지요 (2) - 2008-07-28 6536
    6324 63 기 천연농약전문강좌 입니다. (1) - 2008-07-28 6661
    6323 색시공 ~~~~ - 2008-07-28 6566
    6322 산야로님께서 작고하셨습니다. (16) - 2008-07-27 7458
    6321 산야로님을 회상하며 (7) - 2008-07-28 6793
    6320 후원자는 정자나무다 (6) 2008-07-19 7137
    6319 알아두면 좋은 우리 가족 건강법 (3) - 2008-07-18 7716
    6318 여름이 조아~ >_< (2) - 2008-07-17 6979
    6317 천연 모기약 만드는 방법 (5) - 2008-07-17 7709
    6316 Abracadabra - Steve Miller Band - 2008-07-17 6814
    6315 She Bop - Cyndi Lauper (1) - 2008-07-17 7724
    6314 Sad Movies - Sue Thompson - 2008-07-14 6827
    6313 What A Sky - Nico Fidenco - 2008-07-14 6613
    6312 문의 사항 - 2008-07-14 6788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