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먼 훗날까지, 우린/ 향일화 (낭송:한송이) 비대해진 아픔을 주던 지친 삶 때문에 나뭇가지처럼 생각의 뼈들도 가끔 휘어질 때가 잦았지요 붉게 스미는 노을이 있어 주위의 풍경들이 행복해지는 것처럼 한때 명치끝이 아플 만큼 내 마음 녹아들던 통증들은 그대가 지닌 아픔과 절망을 걷어내며 따스한 인연으로 깊어지는 시간인 걸 이제야 알았네요 깊은 상처를 만들지 않으려고 아무것도 묻지 않고 침묵하지만 눈물이 멈추는 순간까지 다시 일어서는 그리움, 내 마음 그을리게 했던 그대 이름일 것입니다 잠시 떠났다가도 그리우면 돌아가고픈 고향처럼 그대와 난, 먼 훗날까지 벗어날 수 없는 전설 같은 인연일 것입니다 내 그리움의 물집이 무덤으로 잡히는 날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