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미제가 좋은줄만 알었는디 .. ㅋ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삼태기 2008-03-26 01:28:41 \| 조회: 6623

요즘 핸드폰세대는 잘몰라도
그전에는 동네에 전화가
이장님댁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지요

이장님댁에 전화가 요란스럽게
따~~르~~릉 울리더니
이장 : 여보시요~오
영자 : 이장님이세유~
이장 : 응 그려~나가 이장이구먼~
영자 : 저는유~ 김철수씨 세째딸 영자인디유~

이장 : 응 그려~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철수네 세째딸 영자란 말이제?
영자 : 야 ~! 지가 영자 구먼유!
근디 며칠 후 울 아부지 칠순 인디유!
지가 못갈 것 같구만유!!

이장 : 아니 왜
아부지 칠순인데 와야지~이~
영자 : 지 남편 죠지가 아파서유~
이장 : 머 니 남편이 죠지아프다고
하이구 왜 하필이면 거시기가 아프다냐?
월메나 쓰리고 아프것냐!!

영자 : 거시기가 아니라
죠지브라운이 아프다니께유..
이장 : (75세에이장님 미국식 발음을 잘 못알아 듣고...)
응~그려! 내가 느그 아부지한테
니가 못 온다고 전해주께!
빨리 나사야 할턴디 걱정이 만컷다~아!

밭에서 일하는 김철수씨 보고
이장 : 어이 철수!!!
미국서 딸헌티 전화가 왔구만!
철수 : 이장님 안녕하세유~
딸한티서 전화가 왔시유 그래 머라던가유

이장 : 응, 요번 칠순때 못 내려온다네
철수: 아니 왜유
이장 : 아 .. 글씨!
영자 신랑이 거시기가 부러졌다는구먼!!
철수 : 아니 왜 하필이면 그게부러지남
그래도 미제인디....

아니 일년도 안된 것이 왜 부러졋댜....
이장 : 미제가 좋은 줄 알았는디 좃도 아니구먼....
철수 : 그러네유! 내 것은 오십년을 써도
까딱 없는디! 미제가 다 좋은 게 아닌가벼~

2008-03-26 01:28:41

게시물 댓글과 답글 0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님들과 자닮농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5)	운영자		2024-05-27	245145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48722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343046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456316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797707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623591
6178	따르릉~~~~~ (4)	늘푸른유성	-	2008-03-27	6368
6177	27%식량자급국가는... 지금..	숨결	-	2008-03-26	7169
6176	이제 내 마음 좀 알겠어? (2)	하리	-	2008-03-26	6710
6175	멋진 오늘을 사는 방법	꽃마리	-	2008-03-26	6466
6174	중년이 좋아하는 노래 28곡 (1)	삼태기	-	2008-03-26	10270
6173	미제가 좋은줄만 알었는디 .. ㅋ	삼태기	-	2008-03-26	6623
6172	상쾌한 드라이브 팝음악 -23 (1)	삼태기	-	2008-03-26	12641
6171	추월산 산행에 고마웠습니다. (4)	강물처럼	-	2008-03-26	7247
6170	[공모전]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농산물 사진공모전	이미지통		2008-03-25	7254
6169	황토유황합제를 배우러 성환에 다녀와서... (3)	들꽃향기	-	2008-03-24	6958
6168	추월산은 추월당하라고 있는 산인갑다.. (3)	방글님	-	2008-03-24	7198
6167	김근호(늘해랑)님께 무한한 감사를 올립니다. (2)	숨결	-	2008-03-24	7350
6166	목사골님이 포토에 올려주신 사진입니다.	숨결	-	2008-03-24	10540
6165	먹거리에 암 예방의 비결이 숨어 있다	꽃마리	-	2008-03-24	7102
6164	둥글게 사는 사람 (1)	하리	-	2008-03-24	6531
6163	화개장터 벚꽃축제 구경오시요.. (3)	차(茶)사랑	-	2008-03-23	7092
6162	성큼 다가온 봄 (4)	미소애플		2008-03-23	6510
6161	봄이 점점 깊어갑니다. (2)	금순이 자연농원		2008-03-23	8046
6160	추월산이라.... (7)	늘푸른유성	-	2008-03-23	6547
6159	추월산 산행 사진 (5)	으아리	-	2008-03-23	7051

글쓰기

-이전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다음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