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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텃밭에서
목사골 2008-04-30 23:54:35 | 조회: 6466

4월29일

몇일동안 시골집에서 기거하면서 바쁜일 해 나가느라고

날짜가 어찌 가는지 시간이 어떻게 됐는지 그런것 구애치 않고

살아 가는데 그런대로 살아가는 재미도 쏠쏠함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몇년전까지 살았던 집인데 지금은 황량하기 그지없는 그런 풍경 입니다.

낮에는 농장에 나가서 배 어린열매 솎아내느라고 다른일 정신없고

하루를 그렇게 보내고 집에 와서 씻고 저녁먹고 방에 들어오면 그냥

적막이 고요 합니다.



TV도 없고 인터넷도 없으니 보고 들을것도 없으니 마음이 참 한가로워 집니다.

책이라도 볼려고 펼쳐 놓으면 눈이 침치해지니 그것도 성가시고 그냥

우두커니 있기도 뭣하면 일찍 자리에 눕지요.

둘이 서로가 피곤하니 별로 할말도 하지않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것도

편한것 같습니다.

아무리 한적한 시골이지만 옛날에는 사람들이 시끌벅적 하던 동네가

개짖는 소리도 들지지 않고 동네 개들도 사람 발자국 소리를 듣지 못한가 봅니다.



일찍 잠을 자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고 밖에 나오면 여기저기 일거리도

눈에 들어온답니다. 요몇일 사이에 여기저기 조금씩 손길이 가는데로

하나씩 일을 해나가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텃밭에 그동안 미루던 울금 종근을 심었답니다.








저쪽으로 흙이 덮힌곳은 아침에 내가 심은 두둑이고

오전에 트렉타로 다른밭에 로타리치고 볍씨를 파종 하는사이

질경이 혼자서 비닐 씌우고 울금 종근을 심었답니다.








텃밭에다 마땅히 심을만한 작물도 없고 해서 고추모종 200포기 심기로 하고

남은곳 울금심고 참깨 약간 그리고 검정콩 우리집 먹을만큼 심을것 같습니다.











앞에 보이는 커더란 건물은 예전에 퇴비사로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비워두고 있읍니다.

그 건물 뒤로 밭이 있는데 그곳에 밭벼(산도)를 심었답니다.

그리고는 오후부터 둘이 과수원에 나가서 본격적으로 적과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하리 2008-05-01 17:07:37

    도시에 있을땐 매일 그렇게 새벽에 일어나고 초저녁에 자고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삶을 꿈꾸면서 시골로 왔었지요. ^^;

    지금은 그리 사는게 쉽지는 않지만 계속 그꿈을 가지고 있답니다.

    힘든일 하시면서 즐겁게 표현하신 글들과 사진들이 참 좋네요.

    보는내내 행복했습니다 목사골님, 질경이님~
     

    • 검지 2008-05-01 12:28:50

      목사골님, 안녕하세요
      4월29일,
      요즘 시골 농촌의 풍경도 하루 생활도 많이 동감이 가는 글들입니다.

      오늘 아침에 본 우리 마을의 풍경입니다.

      유모차 끌고 텃밭으로 나가시는 할머니~
      요즘 네발오토바이 몰고서 밭에 나가시는 부녀회장님~(어제 티비에 방영)
      트럭에 물탱크 싣고서 펌프로 품어대며 고구마을 심고 있었습니다. 저리 허리를 굽히고 일을 종일 하니 나이들면 또 유모차 끌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텃밭 만큼의 땅이 얼마전 어느분이 저에게 맡겼습니다. 일단 로터리만 쳐 놓았습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콩을 선정하는 것으로 결심했습니다.
      때가 되면 다시 한번 로터리칠 계획입니다.
      그때에 옥수수도 심고, 수수도 심고 그럴려고요
      어찌 관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 비닐 씌우고 심고 힘든 작업이지만 평화로워보입니다.
      그니까 사는 재미도 솔솔한가 보네요 ㅎㅎ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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