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수입가격 해방후 최고 상승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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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
2008-07-06 08: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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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이준서 기자= 곡물 수입가격이 품목에 따라서는 해방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곡물가격 상승은 각종 식품류와 외식 등의 가격을 끌어올려 유가 급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 타격을 주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 수입물가지수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5월에 44.8%로 1980년 12월 48.3% 이후 28년만에 최고치였다. 특히 올들어 밀의 수입가격 상승률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 품목의 가격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올해 1월 140.3%, 2월 171.9%, 3월 140.8%, 4월 126.0%, 5월 127.5% 등이었다. 작년말까지 최고의 상승률은 1974년 2월의 101.4%였다. 한은 관계자는 "곡물가격 통계는 1971년부터 만들기 시작했으나 해방후부터 1970년까지의 기간에도 올해 만큼의 상승률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옥수수 수입가격 지수는 2005년을 100으로 했을 경우 지난 5월에 263.6에 이르렀다. 불과 3년만에 거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뛴 것이다. 옥수수 수입가격 지수는 작년 12월 138.3에서 올해 1월 220.0, 2월 226.0, 3월 244.3, 4월 249.9 등으로 빠르게 올라왔다. 또 이 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5월에 75.6%로 나타나 1974년 2월의 90.0%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두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도 올들어 1월 85.9%, 2월 85.2%, 3월 81.7%, 4월 71.5%, 5월 76.6% 등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원면 수입물가지수의 상승률은 지난 5월에 51.4%로 1998년 3월의 62.3%이후 가장 높았다. keun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06 07:31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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