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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대형사고!!!나서...
들꽃향기 2008-08-12 11:56:24 | 조회: 7148
황천길 갈뻔 했시유....

어제 제천농업기술센터에 가기위해 아침부터 서둘러

숨결님 이 치료하고 한 농가를 방문하고 어둑해지기전

제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산야로님 사고로 인해

제가 겁을 많이 먹은 관계로

운전속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방어운전에 신경을 곤두세워 하는 편인데

더욱 민감해졌더랬습니다.

네비게이션이 대구쪽으로 해서 중앙고속도로를 타라고 하는데

왠지 경부를 타고 가서 국도를 탈까 하는 생각을 짧은시간에 했는데

생각에 그치고

남해고속도로로 해서 대구쪽으로 향했지요.

숨결님은 옆에서 곤히 자고

전 이 생각 저 생각하면서 가는데

뒤에서 갑자기 겔러포가 아주 빠른속도로 갓길로 주행을 해서

저를 지나치고 한 140정도로 달리는거 같았고

그 순간 저는 저 차 사고 나겠다 싶어서 저는 속도를 줄이면서

살짝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앞쪽에서 공사중인 벽을 박으면서

뒤집히고 앞 유리창은 통째로 날아가고 그 잔여물들 날아오고

바퀴도 빠져 제 차쪽으로 굴러오고

뒤를 보니까

큰 덤프트럭이 달려오고 있고

옆으로 피하려고 해도 다른 차들이 쌩쌩 달려오고 제가 피할길이 없더라구요.

숨결님 자다가 놀래서 일어나고 갓길로 들어갈까 별이별 생각이 순간

스쳐가더라구요.

다행이 제가 느낌을 받고 속도를 줄이고 비상깜박이를 미리 켜 놓았기에

뒤 차도 천천히 와서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지만

정신이 혼미해 지더라구요.

운전하고 처음으로 이렇게 큰 사고를 눈 앞에서 본것은 처음입니다.

떨리는 가슴을 쓰러 내리면서

제천에 늦은 시간에 도착했답니다.

사고는 정말 순간이고 죽음도 순간이란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또 한번의 순간이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운전을 많이 하고 다니시는데

정말 조심하시고 또 조심하시고

졸음 운전도 하지 마시고 속도도 규정 속도로 다니세요.


깊은 숨을 들여 마셔봅니다.
2008-08-12 1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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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0
  • 강변연가 2008-09-04 13:47:04

    놀랐어요.
    그 고운 모습 오래오래 간직하시도록
    운전 조심 몸조심~
    저도 이제 운전을 시작해서 예사로 보이질 않네요.
     

    • 오리 2008-08-15 23:04:13

      들꽃향기님,다행입니다.

      조심 조심하면서 살아야하나.

      여하튼 파이팅.
       

      • 미소애플 2008-08-14 23:26:26

        우아
        조심 조심 요즘 저명인사 여러분이 교통사고로 순직 했는데
        조심 합시다
        하나님께 감사 드림니다 우리의 지도자 보호해 주셔서
         

        • 들꽃향기 2008-08-14 12:06:51

          강물처럼님, 하리님, 코스모스님.☆해촌☆, 금순이 자연농원님 운전 조심하시고 안전하게 오래오래 살아요....

          우리 모두 안전운전 캠페인을 펼쳐야겠어요.
           

          • 금순이 자연농원 2008-08-13 20:47:47

            깜작 놀랐네요.

            향기님 숨결님 안전운전 하시면서
            건강하세요.
             

            • ☆해촌☆ 2008-08-13 14:08:09

              들꽃향기님! 안녕하세요, 정말다행입니다, 사고는 순간에나는것이라 방어운전을 한다고해도 돌발상황이 나타나니까?
              님들 속도줄이고 서행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저도요즈음 규정속도 운전하고 다닙니다,
               

              • 코스모스 2008-08-13 12:34:24

                어휴,,,,,가슴이,,
                아찔하네요.
                운전은 나만 조심한다고 안전한게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휴가 보내고 있습니다.
                 

                • 하리 2008-08-13 09:28:25

                  으.....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순간적인 판단으로 무사히 지나갔군요.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그 앞차는 무엇이 그리 급했길래... ㅠㅠ

                  예전에 저 아는 사람도 성격이 급해서
                  규정속도 30~40키로 이상 달리는건 지극히 평범한 일상생활 이었죠.

                  좀 천천히 가자고 하면 도로의 흐름을 따라서 가야 한다고
                  히스테리를 마구 부리더군요.
                  (차선과 중앙선을 이리저리 넘나들며 앞질러 가는것이
                  그사람만의 도로의 흐름)

                  어찌보면 저사고는 스스로 자처한 것인데 아마 앞차 운전자도 평소 그렇게 운전을 해왔겠죠.
                  저렇게 평생을 짊어지고갈 큰일이 벌어져야 뭔가 깨닫겠죠.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우리나라엔 제일 많을거에요.
                  혼자 죽으면 몰라도 남들도 같이 끌고 가니 정말 무서운 일이에요.
                   

                  • 강물처럼 2008-08-13 00:48:30

                    정말 다행입니다. 늘 조심해야 하는 운전인데도 목격하신 것처럼 만용인지 무지인지 광기의 차들을 쉽게 접하게 됩니다.
                    먼 거리를 자주 운전하신 향기님, 안전 운전 하십시요.
                    그리고 늘 행운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 자운영 2008-08-12 12:34:25

                      정말 큰일 날뻔하셨네요.

                      늘 운전 조심하시구요.
                      농민들의 보배신 숨결님 잘 보필해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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