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전북 김제 나상재님 농장에가서 9월달에 한살림 납품
황금배 5kg박스 1000개를 싣고 돌아오는데 이미 오후 늦은시간 입니다.
오랫만에 만난 나상재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IC를 통과해서 최동춘씨에게 핸드폰 통화를 해보니
다행히 통화가 됩니다.
집으로 가는길에 잠시 흙농장에 들렸다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서 고속도로를
한참을 달리다가 줄포IC로 나와서 동춘씨를 찾아가는데 예전에 두번이나
방문을 했던 곳인데 쉽게 찾을줄 알았는데 가는도중에 많이 헤멨답니다.
곰소 가까이에 있는줄 알았으면 쉽게 찾았을텐데 어렵게 찾아온 곳이라
더 반갑네요.
참 깨끗하고 산뜻하게 가꿔 놓았군요.
언제나 괴짜이듯 생각이드는 바람의고장 부안에서 여름사나이 동춘씨를 만났읍니다.
아직은 여름인데 머리에 까만 두건모자를 눌러쓴 모습이 역시나
괘팍한 성깔 그대로 입니다.
농장에 모기가 너무 많다고 아예 긴소메옷 입고 안전무장을 하고 다닌다네요.
항상 그렇듯에 목에는 카메라가 걸려 있읍니다.
오랫만에 왔는데 덩달아서 나도 기념으로 사진한장 남겼답니다.
무농약재배 원황배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오늘부터 딴다고 하더군요.
황금배가 벌써 이렇게 빵빵 합니다.
작년에 와봤던때 보다는 훨씬 돋보이는 정갈한 모습 입니다.
그동안에 열심히 해왔던 노하우가 많이 쌓이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 성과가 아닌가 확실한 생각이 듭니다.
이미 날이 어두워지니 짧은 만남을 아쉬워 하며 바쁜 발길을 되돌아 왔답니다.
동춘씨~!
그동안 애쓰고 고생한 보람이 눈에 보이니 돌아오면서 마음이 흐뭇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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