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조사료 경제성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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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별
2008-10-16 1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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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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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조사료 경제성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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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가 수입 건초보다 값싸고 영양 풍부
청보리 등 자급 조사료가 수입 건초와 비교할 때 영양가치는 높으면서도 값은 오히려 싸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최근 펼친 지역별 순회교육 교재를 통해 소개됐다.
교재에 따르면 수입 건초와 국내산 조사료의 영양적 가치를 비교한 결과 TDN(가축이 소화할 수 있는 영양소 총량으로 높을수록 좋음)의 경우 국내산 조사료인 청보리는 63.6%, 이탈리안라이그라스도 63.4%로 조사됐다.
반면 수입 건초인 앨팰퍼는 청보리와 같은 63.6%였으나 티모시(59.5%)·귀리(59.2%) 등은 국내산 조사료에 비해 TDN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수치가 낮을수록 소화율이 증가되는 것을 뜻하는 ADF(산성세제불용성섬유소)도 앨팰퍼만 청보리(32.0%), 이탈리안라이그라스(32.7%)보다 약간 낮은 31.9%를 기록한 반면 티모시(37.4%)·귀리(37.5%)는 국내산 조사료에 비해 소화율 면에서 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치가 높을수록 가축의 사료섭취량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NDF(중성세제불용성섬유소)도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각각 53.3%와 55.3%였으나 티모시는 64.5%, 귀리는 59.6%, 앨팰퍼는 43.8%로 분석되는 등 국내산 조사료가 영양적 가치면에서 수입 건초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의 가격(건물 1㎏ 기준)은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가 300원씩 나가는데 비해 앨팰퍼는 400원, 티모시는 472원, 귀리는 422원으로 수입 건초가 최고 57.3%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지난해 청보리·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양질의 자급 조사료 생산량은 전체 조사료 수요량(461만7,000t) 가운데 25.9%에 머물렀다.
농협의 관계자는 “한·육우와 젖소는 풀을 주식으로 하는 가축이어서 조사료만으로도 70%의 사양이 가능하다”면서 “청보리 등 양질의 조사료 작물 재배를 늘리고 이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광동 기자 kimgd@nongmin.com
[최종편집 : 20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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