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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축산, 선택 아닌 필수”- 한국농어민신문
노래하는별 2008-11-21 14:08:20 | 조회: 7326
“친환경축산, 선택 아닌 필수”
2008년11월10일자 (제2095호) 친환경축산심포지엄


국내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축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6일 농업연수원에서 ‘친환경축산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석학들은 친환경 축산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례발표와 함께 지속가능한 축산과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한 친환경축산의 발전방안과 극복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두환 진주산업대학교 교수는 친환경축산의 개념과 친환경축산 표준모델, 심사기준 등 친환경축산농장 지정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두환 교수는 “축산업의 환경측면에서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고, 높아지는 안전식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할 때 친환경축산의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고 “친환경축산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축산농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호주의 석학들은 다량의 유기물과 영양물을 함유하고 있는 가축분뇨 활용에 대한 사례를 전했다.

남호주개발연구소 토마스 반해지 박사는 현재 축산이 처한 현실적 문제와 관련, 환경문제로 인한 축산농가의 부담증가, 파리, 소음, 공기(악취, 분진), 토양 및 수질 오염에 대한 민원발생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분뇨가 가장 큰 문제이지만 이것은 중요하고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친환경축산의 목적은 오염물 배출을 최소화, 기술개발을 통한 분뇨재활용, 다른 유용한 상품생산, 농가 부수입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가축분뇨의 특성과 관련 “영양분과 유기물질이 풍부하지만 지하수에 용해될 수도 있고 생태계를 퇴화시킬 수 있다”며 “암퇘지 1000두 농장에서 나오는 질소와 인의 비료가치는 연간 2만2000달러와 4만3000달러나 된다”고 설명했다. 또 토마스 박사는 축사에서 발생하는 공기오염물질의 유출방지 또는 제거, 차단기술과 사례, 축분감소 방안 등을 소개했다.

미국 농무부 연구원인 안희권 박사는 “옥수수에탄올로 인한 식품가격 상승 및 식량난의 우려로 곡물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개발에 관한 관심이 높다”며 “가축분뇨는 다량의 유기물과 영양물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매우 유용한 바이오매스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렇게 할 경우 가축분뇨 처리비용, 악취, 오염물질 저감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경우 혐기소화시설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의 생산이 늘고 있으며, 천연가스에 비해서는 저렴하지 않지만 프로판가스에 비해 현저히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며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에 포함된 유기물을 혐기소화할 경우 바이오가스 생산을 1.8~2.5배 개선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농림수산식품부 이상수 자원순환팀장은 가축분뇨자원화 제도, 친환경축산농장지정제도, 친환경축산 직불제와 인증제, 조사료 생산 확대 지원 등 자연순환형 친환경축산 정책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상수 팀장은 “정부는 최근 친환경축산을 위한 정책 및 재정지원을 대폭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축산에 있어서 주연은 축산농가와 농·축협이고 정부는 조연에 불과한 만큼 공무원들이 축산농가, 농·축협, 영농법인 등이 친환경축산의 능동적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가자”고 당부했다.


<서상현 기자>
2008-11-21 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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