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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직 농민공 '절망의 기차' 타고 귀성행렬
숨결 2008-12-14 13:21:38 | 조회: 7304
中 실직 농민공 '절망의 기차' 타고 귀성행렬>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2.12 13:59 | 최종수정 2008.12.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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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농민공 동요 막아라"…100억위안 지원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돈벌이를 찾아 농지를 버리고 도시로 나선 중국 농민공들이 12일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절망의 기차'에 올라 속속 귀성 행렬에 오르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그렇지 않아도 도농 빈부격차로 불만이 하늘을 찌를 듯한 농민공들이 일자리까지 잃으면서 폭도나 반정부 세력으로 변모할 것을 우려해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감시망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 전문가들은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부도가 나거나 폐업하는 공장들이 속출하면서 일자리를 잃고 농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농민공이 내년까지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말 현재 농민공의 수는 1억3천만명이며 주로 수출 공업단지나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비공식 통계로 농민공의 수는 2억1천만명에 달하고 있다.

◇ 농민공 귀성 러시 본격화 = 농사꾼이 되기 싫어 도시로 쏟아져 나와 공장이나 공사판에서 일해온 농민공들의 귀향 행렬은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 10월 초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확산되면서 부도를 내는 기업이 속출하고 문을 닫는 공장이 급증하면서 전국 기차역과 버스 정류장에는 귀향하는 농민공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또 민족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도 농민공들의 귀향길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 중국 농민공들은 매년 춘제를 한달 앞두고 귀향길에 오르기 시작했으나 올해는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그러나 예년과는 달리 춘제가 끝나고 상경하는 농민공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가 경기침체의 한파로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귀향 열차는 '절망의 기차'로 불린다.

중국 철도부는 춘제를 앞두고 무기한 휴가를 받아 조기에 귀향하는 농민공들이 크게 늘어나자 오는 21일부터 319량의 임시열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하는 등 춘제 비상 수송체제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춘제 연휴 기간에 추가로 부도를 맞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일자리를 잃고 귀향한 농민공들이 앞으로 커다란 사회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보조금 100억위안 긴급 지원 = 중국 지도부는 11일 춘제 기간 농촌 고향에 몰려든 농민공들이 동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랴부랴 100억위안(2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날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직하고 있는 농민공들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보조금은 갑자기 눈덩이처럼 불어난 귀향 농민공들이 농촌에 정착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로 농기계 구입 자금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은 또 농민공들에 대한 취업의 문호를 확대하는 한편 농민공들이 서비스업종이나 기술집약적인 업종으로 직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민공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토지, 세제, 정보,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업자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의 농지 소유권 이전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농업이 기계화를 통해 선진화할 수는 있지만 농민공을 대거 수용할 수 있는 고용 창출은 불가능하다면서 농촌의 비농업 분야 육성과 지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안부는 또 농민공 실업대란이 폭동이나 사회불안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지에서 귀향하는 농민공을 등록하는 '신속추적제도'를 도입하는 등 감시망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yskwon@yna.co.kr
(끝)
2008-12-14 13: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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