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초초간단 무나물로 맛난 저녁 먹었어요. ^^
하리 2009-02-04 09:38:48 | 조회: 7375
얼마전 저녁때 퇴근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저희집은 오르막길이 좀 있어 올라가는 길이 조금 귀찮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근데 그길을 무거운 짐을 들고 요즘들어 부쩍 큰 채민이를 업고 헥헥....;;;

집에 도착하니 피곤해서 보일러부터 올리고 이불펴고 고만 누워버렸죠.

아... 집이 최고다... 하고 있는데 딸래미가 얼굴 바로 옆으로 오더니


"빠빠 줘!!"

"좀 있다가 줄께. 엄마 피곤타"

들은 척도 안하고 더 큰 목소리로

"엄마 빠빠 줘!!"

구찮아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돌아 누웠더니

"빠빠 줘!! 으아아아아앙~~~~~"



참.. 그래도 자식이라고 밥달라고 우는건 귀엽더군요. ㅎㅎㅎㅎ

저넘을 뭘좀 해서 먹일까 날도 추운데 따땃한 국같은건 없나.. 하다가

무를 채썰어서 냄비에 물을 좀 넉넉히 붓고 소금 넣고 뚜껑을 닫아 놨다가

나중에 다 익었을때 깨소금만 살짝 뿌려 줬습니다.


국물이 있어서 약간 국 같은것이 무만 먹으면 나물 같은것이

비벼 먹으면 비비밤 같은것이.... ^^;;

야채를 잘 안먹어 걱정되던 딸래미가 접시를 다 비울정도로 잘 먹더군요.



요즘 무가 맛나잖아요.

그래서 딸래미는 저렇게 해서 먹고 저는 걍 생으로 씹어 먹는답니다~


맛난 무로 무나물 한번 해드셔보면 어떨까요..?
2009-02-04 09:38:48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30211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97389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811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39047
6711 노무현의 운전기사 수정했습니다 (펌) (9) - 2009-05-25 9130
6710 노무현의 운전기사 수정했습니다 (펌) (4) - 2009-05-29 8602
6709 간만에 뜨거운 키쓰를 나누었지요. 으흐흐흐... (1) - 2009-05-25 17653
6708 멧돼지 퇴치법?? (1) - 2009-05-23 8667
6707 아빠 키워줘서 고마워요. - 2009-05-23 7317
6706 식초산솔칼슘제,산야초천혜녹즙 사용시... (2) - 2009-05-21 8212
6705 난황유 사용에 문제가... (1) - 2009-05-21 8249
6704 주정 사용량을 알고 싶네요... (1) - 2009-05-21 7339
6703 항암배추 씨앗 나눔합니다. (20) - 2009-05-21 8249
6702 인터넷으로 농산물 판매하시는 분들 이 아이디어 어떠세요..? (1) - 2009-05-21 7681
6701 잠못 드는밤 비는 내리고오~ (1) 2009-05-21 7222
6700 천연농약 속으로 빠져들면서 한방조제원리 속에 명답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문득..... (1) - 2009-05-19 8340
6699 오일의 화려한 변신!! (2) - 2009-05-15 7503
6698 액상 천매암 개발..... (6) - 2009-05-14 10141
6697 도꼬마리 열매와 열매속의 씨앗중 어는것을 사용하는지요? (3) - 2009-05-14 7846
6696 제충국 씨앗 종자 분양이나 구매 희망합니다. (3) - 2009-05-14 8519
6695 달려라 채민~~ 2009-05-13 10197
6694 당분간 친정갔다 올게요. (3) 2009-05-12 12234
6693 토착미생물 배양과 관련해 문의드립니다. (3) - 2009-05-10 8258
6692 안면도 꽃 박람회 꽃 구경 하세요.... (3) - 2009-05-07 7959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