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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과수원의 풀
목사골 2009-08-25 23:36:42 | 조회: 8595
여름이 다 지나갈 무렵인데 날씨는 여전히 무덥습니다.

지난 장마전에 깎았던 과수원의 풀이 너무 무성해 졌읍니다.

9월달이면 배 수확철인데 풀을 더이상 키울수가 없네요.



풀을 더 키워서 단단해질때 베어서 바닥에 깔면 섬유질이 많아서

토양 유기물 공급에 참 좋은 방법이고 미생물의 활동도 왕성할텐데

아깝기도 합니다.



과실의 성숙기가 얼마남지 않았으니 과실의 당도를 생각해서

관리를 해야겠군요.

햇빛이 바닥에 쬐이게 하고 지나친 수분을 감소 시키는 방법으로

풀을 깎아야 할것 같습니다.








황금배는 9월5일~10일 사이에 수확을 할 예정인데

바닥을 습하게 놔두면 과실은 더 많이 크겠지만 맛은 떨어질것 같고

고품질 과일을 생각해서 트렉타 예취기로 풀을 깎았읍니다.



풀을 깎자마자 곧바로 까치가 날아옵니다.

바닥에 풀이 무성하면 까치가 겁먹고 오지 못하는데

풀을 깎으면 금방 알고 덤벼듭니다.

지금 황금배를 따서 먹어봐도 맛은 참 좋습니다.

그래도 나무밑에는 풀을 놔뒀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기계도 많이 힘들었는지

황금배밭 끝나고 큰밭에서 거의 끝날무렵 엔진 과열로

트렉타가 서버렸답니다.

2009-08-25 23: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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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누르하치 2009-09-26 12:00:16

    과수원에 닭이나 거위를 기르면 풀을 먹기에 사료비도 줄이고 풀도 없샙니다.
    수익도 증가됩니다. ㅎㅎ
     

    • 목사골 2009-08-26 21:35:49

      검지님! 안녕하세요?
      배는 조생종 품종은 벌써 8월초순 부터
      수확을 해서 유통이 되고 있답니다.
      지금은 원황배가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답니다.
       

      • 목사골 2009-08-26 21:33:03

        넝쿨님!
        반가워요.
        요즘 막바지 더위가 한창인데 막상 과수원에서
        일하다보면 그렇게 더운줄은 모른답니다.
        배나무가 더위를 이기기 위해서 잎에 있는
        숨구멍으로 뿌리에서 흡수한 수분을 밖으로 뿜어내니까
        나무 밑에 그늘도 있지만 시원함을 느낀답니다.
         

        • 검지 2009-08-26 10:55:00

          트렉터 예취기 참 편리해 보입니다.
          우리 마을을 보니 예취기로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직 시장에서 배 구경은 못했지요
          풍성한 수확을 기원합니다.
           

          • 넝쿨 2009-08-26 09:12:26

            풀 하나도 가치있게쓰시니 어찌 배가 맛이없겠습니까^^
            목사골님의 농작물 사랑은 마치 어머니가 어린 자식을키우는듯합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목사골님의 애정에는 비할바가 못되는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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