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4일 호주 시드니에서의 오전 공식행사 일정중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하고 이어서 체험농장을 방문 했읍니다.
호주의 개척시절 가장 오래된 개척농장중 한곳 입니다.
지금은 옛날처럼 목축을 하거나 농장을 경작을 하지는 않고 학생들이나
도시의 시민들 그리고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식당도
운영을 하고 있읍니다.
우리일행이 농장을 들어서는데 가장 먼저 반기는것은 오리들과
커다란 공작새 입니다.
이들은 워낙 자연스런 환경에서 살아가는 탓인지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전혀 놀라거나 달아나지 않습니다.
개척시절 노동자들이 아침에 일찍 나와서 농장으로 일하러 가려고
불을 피우고 깡통에 물을 끓여서 유칼리나무잎차를 타서 마시며 준비를 하는
모임 장소입니다.
농장에 찾아온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설명해주는 청년인데 예전 사람은 그만두고
지금 이청년이 2년째 된답니다.
우리일행은 은박지에 싸서 불에구운 통밀빵을 벌꿀을 발라서 먹어보고
유칼리잎차도 한잔씩 마시면서 옛날 노동자들이 일하러 가기전에 모여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던 체험을 했답니다.
지금은 젖소는 사육하지 않지만 우유짜기 체험으로 기르고 있는
젖소가 있더군요.
예전에 손으로 착유를 하던 체험을 해봤읍니다.
나는 70년대 중반에 젖소를 기르면서 손으로 착유를 해봤던 경험이 있어서
오랫만에 손으로 우유를 짜보니 옛솜씨는 여전 하더랍니다.
부메랑 던지기 체험도 해봤읍니다.
목동들이 양떼를 몰고 다니던 시절 쇠붙이로 만들어서
공중에 날아다니던 새들을 사냥할때 쓰이던 기구라고 합니다.
멀리 던져서 다시 원을 그리며 되돌아오는 신기한 기구 입니다.
우리는 처음 해보는지라 쉽게 되돌아 오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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