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009년 9월 8일에서 11일까지 영동대와 여포농장에서

이탈리아 벨레트리(Velletri) 대학 양조학과 시모네따 모레띠(Simonetta Moretti) 교수님이

5일간 영동에 머무르면서 영동대 벤처플랜트에서

영동와인아카데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와인의 특성과 제조법등을 강의 해 주셨고

여포농장( 농가형 와인너리, 충북 영동군 양강면 유점리 소재)에서

현장 지도를 겸한 조언이 있었습니다..

첫째날 오전 영동대 번쳐 플랜트의 강의실에서

시모네따 모레띠 교수님로부터

이탈리아의 포도재배법과 와인의 특성등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효모와 각종 첨가물 사용방법과 와인제조 신기술 등의 강의가 열렸습니다.

처음은 가볍게...^^

오후엔 영동대 합동강의실에서

영동와인아카데미생과 영동대 와인발효학과 학생과 와인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이탈리아와인의 특성과 제조등등에 대한 전반적 강의가 좀 더 심도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통역을 담당하신 조성원 선생이십니다..

로마에서 성악을 공부하시다 소물리에 과정까지 마치시고

동시통역사에 이탈리아 관광 가이드 자격까지 갖춘 분으로

이번 이탈리아 와인 워크숍과 현장지도등에서

와인에 대한 전문소양과 풍부한 무대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역으로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강연이 부드럽게 진행되도록 한 숨은 공로자 중의 한분이십니다..

지난 4월 피렌체도를 방문했을때

영동군 방문단 팀과 5박 6일을 함께하며 쌓인 인연을 바탕으로

피렌체도의 피에트로 노잘리 농무국장 일행의 통역과

양조교육전문가 초청등에

큰 역할을 담당하셨고

2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와인제조법 등의

고품질 와인제조 노하우를 영동군에 전수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시면서

영동군 농가형 와이너리 사업 아니 한국의 와인사업을 이끌어가는데 큰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또한 여포와 은밀히 추진할 문 익점프로젝트까지.....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꼼꼼히 기록하는 수강생들의 자세에서

미래 영동군 농가형 와이너리 사업의 성공을 점쳐보는 것은

여포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다음 날 다시 와인테이스팅을 중심으로

와인을 좀 더 잘 알수 있는 스킬들을 배웠습니다...

훌륭한 와인 메이커가 되려면

먼저 와인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겠지요..

자신이 만드는 와인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서

새로운 기술과 열정을 들어부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와인이 탄생 되도록....

이태리 와인의특징도 알고..

콜크마개를 제거하는 방법과 이탈리아와인의 특성 등등....

너무 많이 배워서 아직 정리가 되진 않지만...

동영상 촬영한 강의장면을 활용해서 복습에 복습을 통해서

여포와인 생산에 활용할 생각입니다...

와인의 컬러를 알아보는 방법과...

와인을 먹기 적당한 온도와 먹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 음미하는지 까지....

2시간여의 강의 시간이 마치 와인 향기처럼 흐르고....

아쉽지만 현장학습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로 하고 1차 기념 사진을 ....

여포농장 체험 학습장입니다..

우선 여포가 여포와인을 만들기 위해

지난 몇년간 시험 재배중인

카베르네 쇼비뇽(대표적인 적 포도주용 포도)과 샤르도네(화이트 와인용 포도)를 시음해 보고

그 외 당도가 20브릭스를 상회하는 포도를 중심으로

여포가 관심을 기울이는 품종의 와인 가능성과

이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때의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 질문하면서

그 해답을찾으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여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지만

캠벨과 MBA 등만을 중심으로 한 와인제조는

이제 한계점에 온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재배되고 있는 포도품종이 이미 몇 백 가지가 넘고

그 중 생산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유럽계 품종중에서

당도와 향을 갖은 품종을 선정, 집중 재배하면서

와인용 품종으로의 육성을 꾀한다면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으로

여포농장은 그런 가능성을 시험해 오고 있고

이번 기회에 여포의 꿈의 한 자락을 살며시 내 보이고 말았습니다.

여포가 시험재배중인 포도원에서

발포성 와인용으로 생각중인 품종의 포도를

모레띠 교수님과 같이 맛보면서

와인용 포도로서 가능성을 고민해 봅니다.

여포의 진지한 표정 보이시죠...^^

모레띠 교수님을 통해서 포도를 먹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껍질부터 씨까지 꼭꼭씹으면서 맛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면서

이 포도가 발효과정을 통해서

어떤 와인으로 탈 바꿈 할 지를 상상해보는 그런 새로운 방법을 ....

아직는 설비등이 많이 부족한 여포농장의 열악한 와인제조 환경을 반영한

1차 발효과정에 여포와 모레띠 교수가

발효하면서 딱딱하게 굳어진 포도 캡을 깨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포가 제작한 특수 국자를 이용해서...

이탈리아에도 이런 도구가 있다고 하더군요..^^

여포의 와인 제조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설비와 시설, 기술 등등의 문제로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 환경에서 여포만의 방법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포가 사용하는 효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체험학습장으로 와서 여포가 만든

여포와인을 시음하신 후

모레띠 교수님이 "영동에 와서 드디어 와인을 발견했다"고 해서 환호성과 박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포도품종등의 문제와 당도, 기타 제조기술 등의 문제로

한국식 와인(모레띠 교수의 표현으론 쥬스)이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여포가 2008년 말 만든 와인에서

바디감과 산도등의 문제를 조금 해결하고

청징과정등을 보완한다면 훌륭한 와인이 될 수 있겠다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이로써 여포가 지난 몇 년간 두문불출하면서 시도해온

여포와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인정 받는 시간이 었습니다...

짦은 순간이었지만 여포의 눈시울이 잠시 붉어지기도 했지요..

누가 알아 주겠습니까 홀아비 마음 과부가 알아주지.....

여포농장의 현장지도 및 학습 시간에

정구복 영동군수님이 참석하셔서

영동와인아카데미 수강생 여러분들을 격려하고

영동의 와인사업의 미래는 여러분에게 있고

여러분은 영동와인을 발전시켜나가는 개척자들로 열심히 노력하면

영동군에서도 농가형 와이너리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백 농가 이상이 적정 시설과 라이센스 가지고 와인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전수와 교육과 선진지 견학등을 통하여

새로운 경험과 배움과 이를 통한 자극으로

영동군 발전의 기초를 닦아

생과(포도) 중심의 1차 산업이

가공(와인)의 2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하고

이를 관광과 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으로 발달시켜 미국의 나파벨리 처럼

영동하면 한국와인이 연상되는 한국와인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이제 영동의 농가형 와이너리 농가들은

새로운 열정을 가지고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의 말씀이셨습니다...

여포농장 현장강의를 마지막으로

아탈리아 와인을 소개하는 긴 여정을 함께 해 온 와인아카데미 회원들과

정구복 군수님과 영동군 관계자

그리고 이번 워크샾을 기획하고 추진하신

영동대 육철교수님과 이오석. 정미란 영동대 와인발효학과 교수님....

모레띠 교수님과 재치있는 통역과 소물리에 자격을 갖춘

국제적 와인 전문 통역이시며 성악가이신 조 성원선생님의 노력이 합쳐져

정말 알찬 프로그램이 될 수있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미래에 행복과 행운이

그리고 와인향기가 넘쳐나길 기원드립니다...

209년 9월 12일

여포농장 공동 대표 여인성 김민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