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져서 배꽃이 피고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냉해피해가 염려됩니다.
그래서 새벽4시경에 농장에 나가보니 농장 주변에 풀위에는 눈이
쌓여있더군요.
물이 고여있는곳을 보니 다행히 얼음은 얼지 않았더군요.
지대가 낮고 냉기류가 빠져나가지 않은 지역으로 스프링클러 관수장치를
가동시키고 물을 틀어놓았읍니다.
지하수를 바닥에 뿌리면 에너지가 발생해서 냉해피해를 줄일수 있거든요.
아침에 해뜰때까지 스프링클러 장치를 가동시켰읍니다.
해뜰무렵에 살수를 중단하고 돌아서 나오면서 농장 주변에 쌓인 눈의
흔적을 촬영해봤읍니다.
눈이 쌓인량은 극히 적은량이지만 4월중순에 이곳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눈이 내렸다는 것이 기상 이변 입니다.
엊그제 그린아그로텍 회사에서 설치해 놓은 나방포획 트랩 입니다.
한창 배꽃이 필무렵인데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꽃이 피지못하고
오그러들었읍니다.
꽃이 필무렵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암술과 씨방이 얼어서 생식불능이
되어버리고 수정불능인 꽃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래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 한답니다.
따뜻한 남쪽에서 4월중순에 내린눈이 배농사 지은지 43년동안
처음 보는 풍경 입니다.
냉해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