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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농장 거스 히딩크 감독의 1일 운전기사 되다
여포농장(여인성 2010-05-02 07:55:21 | 조회: 11016


2010년 4월 29일 아침 맑음..


여포 딥따 긴장 중!!!!!!!!



전 날밤 전화 한통을 받고


거스 히딩크 전축구감독의 1일(정확히는 반나절) 임시 운전기사가 되었습니다.



영동포도 와인홍보대사 위촉식과


영동와인코리아의 히딩크와인 런칭행사에 참석하는


히딩크감독부부(?)의 운전을 담당하면서


영동의 역사와 와인에 대해서 설명드릴 수 있는 영광을 얻었죠..



어쩌면 영동군이 생긴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분을 모시는 영광을


여포가 얻었다고나 할까요..



히딩크 방문행사를 주관하는 담당자가


영동과 와인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영동토박이를 찾던 중


제가 선택되었다고 하더군요...



여포가 영동와인연구회(농가형 와이너리 40농가)의 대표로


영동와인을 발전시키는 중책을 맞은데 대한


보너스(?^^)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영동군민체육관 앞 주차장에


헬기가 도착하고 히딩크일행이 내렸습니다..



여포는 적토마 아니 의전용 차량에 대기했다


영동군청으로 달렸습니다..



영동군청을 방문하여


기다리고 계시던 많은 분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시고


영동군청 대강당에 마련된 기념식장에서


신필수 군수권한대행으로부터


영동 포도와인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영동 포도농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맡게 돼 기쁘다"


인사 말씀이 계셨습니다.



영동에서 생산된 포도와


각종 국악기와


영동포도와인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 장면입니다.



영동 포도와인홍보대사 위촉식이 끝난 후


영동대학교 소재의 와인플라자를 방문해서


농가형 와이너리 대표들로 구성된


영동와인연구회와 영동대학교가 마련한


영동와인 시실을 둘러보고


영동와인(농가 생산와인) 시음이 있었습니다...



국내 유일 와인관련 학과인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품학과 학생들이


소믈리에 복장으로 나와서


열렬히 딩크 일행맞아주었고


이에 화답하 듯 히딩크 감독님이


영동와인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와인플라자에 전시된 농민들이 만든 와인을 보시고 계십니다.




영동와인연구회 회원들과 잠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기념촬영에 응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사진촬영 농민분들을 자신의 앞에 세워주시고


자신의 옆자리로 끌어 주시기도 하면서


농민분들을 배려해 주기도하셨습니다




와인플라자 옆에 있는 와인조형물 앞에서


영동와인연구회 회원들과


영동와인아카데미를 이끌고 계시는


영동대 육철교수님 이하 관계자분들과 기념 촬영이 있었습니다..



와인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덩치가 큰 엘리자베쓰가 여성농민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다


아예 주저 앉아 주어서 뒤 분들의 사진이 잘 나오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여기에 여포의 멘트 : Ok!!! thank you!!"



여포와 히딩크 감독과 엘리자베쓰와 통역분만 아는



에피소드하나....



의전차량과 수행원 차량이


와인플라자 행사를 마치고 와인코리아로 가는 도중에 바뀌었습니다..



같은 차종이다보니 여포가 앞쪽에 주차된 차량에 히딩크 감독을 모셨는데


이동중 소리가 심하게 나고


앞 행사에서 받은 꽃다발이 안 보이고


못보던 옷이 있고..



"죄송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당신같이 유명한 분을 처음 태워보고


이런 의전차량도 처음 운전하다 보니


긴장해서 차량을 바뀐줄도 몰랐다고" 실토했습니다..ㅋㅋ^^



들려오는 소리 "No Problem!!!"



여포 "에고 살았다 ... 감솨, 감솨!!!"




샤또마니(와인코리아)에서 있어던


히딩크 와인 런칭사진입니다...



히딩크 와인은


히딩크의 영문 이름 스펠링을


'Hero(영웅)' 'Intelligence(지성)' 'Dream(꿈)' 'Inspiration(영감)' 'Nobility(고귀함)' 'Korea(한국)'


등 6병을 한 세트로 3000세트를 한정판매했는데


가격은 59만4000원으로 판매되고


그 수익금은 히딩크 재단에 보내


유소년축구단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각계에서 오신 많은 분들과


취재진의 열띤 취재 열기속에


여포는 한쪽에서 셔터 연방 눌러...



히딩크 와인이


여포 잔에도 채워지고


이때다 싶어



여포도 한 잔 했습니다..



맛은?...



여러분의 상상에 맏기겠습니다...



아직 맛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히딩크와인 런칭이 끝나고


행사장을 떠나기 전


윤병태와인코리아 대표님이


와인코리아식구들을 챙기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여포도 찍고....


신필수부군수님은 방송기자들과 인터뷰도 하고...



그렇게 정말 순식간에 행사가 끝나고


히딩크는


대기중이던 헬기를 타고 갔습니다..



익살스럽게 외치던 "빨리 빨리" 란 말을 남기고.....




여포와 히딩크가 함께했던 순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아쉬움 하나!!


여포가 몰던 의전차량이 선팅이 되서


밖에서 사진을 찍어도


여포는 안찍힌다는 사실을 깜빡한 여포!!


창도 내리지 않아


히딩크감독을 태운 1日 운전기사의 사진 한 장을 못 얻었다는 사실...



아쉬움 둘!!..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영동대학교 와인발효학과와 영동와인 홍보는 했지만


여포와인홍보와 싸인 한 장 못 받았다는 사실....



사실은 운전 중


몇 번이고 '싸인 좀 부탁드립니다 '란 말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여포와인이 당당하게 평가 받을때까지 참자란 생각과


히딩크를 태우고


운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란 생각에 ....


쩝 !!!


그런데 지나고 보니 정말 아쉽네요..


기회가 늘 오는것도 아닌데...



어짿든 좋은 기회 하나를 여포가 날린것은 사실인 듯 싶습니다.




영동군청에서 있던던 행사에서


영동와인연구회 회장자격으로


히딩크와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포, 엘리자베쓰. 히동구(?).남성로영동포도회장님.서정길농정과장님, 박홍식포도계장님...



그리고 영동대학교 와인플라자에서는


영동와인(농가와인)을 시음할 때 회장자격으로


멀뚱히 서있었습니다... ㅋㅋ



행사진행요원들이 하도 시간을 재촉하는 바람에


건배라도 했어야 하는데.....(아쉬움 셋)



여포 앞으로 담을 많이 키워야 겠습니다......



맨아래 히딩크와 엘리자베쓰 뒤에서 포즈를 취하고 웃고있는 사진


여포보다 용감한 여포마눌 초선과 그녀의 친구입니다...



와인코리아에서 여포가 그 기질 발휘해서


엘리자베쓰와 한컷 지대로다 찍었습니다...


역시나 제 버릇 개 못주나 봅니다...


미인을 발히는 여포의 그 버릇..ㅋㅋㅋ



마지막 에피소드....


아침부터 계속된 행사로 엘리자베쓰의 얼굴이 구겨졌는데 그 이유는 ??


정답 : 세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무슨 문제...


생리현상...


해결은 백숙현 윈토피아 원장님이 표정에서 읽고 해결해 주었다나요...


그 뒤로 환한 얼굴을 찾았다는 말씀..



그럼 마지막으로 퀴즈 하나


거스 히딩크 감독님은 생리현상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영동군청 군수실에서 해결..



글이 잘 나가다 옆길로 많이 셌습니다.



바쁜 일정(사실은 살인적인 일정) 중에도


영동군을 방문하여


영동의 포도농가와 와인코리아,


농가형 와이너리 연합회인 영동와인연구회에 힘을 실어주신


히딩크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여주신


엘리자베쓰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여포가 히딩크 감독님을 모실 기회가 온다면


여포표 와인인 적토마와


한 층 성숙된 모습으로 모실 수 있을거란


뜸금없는 약속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아함이란 어떤것인가를 보여준


엘리자베쓰와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ㅋㅋ



PS : 사실 영동대학교에 방문하기 전


행사진행팀에서 시간이 없다며


조형물앞에서 기념촬영만 하고 가려는것을


서정길농정과장님이


와인플라자에 농민들이 몇 시간전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절대 그럴순 없다며 강력히 요구하였고


백숙현 윈토피아원장님이


엘리자베쓰를 농가와인이 진열되어있는


와인플라자쪽으로 부축(사실은 연행)해서 이루어지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습니다....



여기서 얻은 교훈 하나 !


음! 여자가 움직이면 남자는 따라갈 수 밖에 없다..ㅋㅋ^^



시간이 돈인 히딩크 일행이


시간을 절약하기위해 전세헬기를 이용하고


점심식사도 못하고 헬기에 오를정도로 시간과의 전쟁이었고


도중에 영동와인연구회회원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줄어들 뻔(?) 했는데


영동의 농정을 책임지고 계시는 서정길과장님이


미래 영동와인의 길을 열어주고자


진행팀의 제지를 뿌리치고 히딩크와 영동와인연구회 회원들과의


만남을 성사시켜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순간 모든 사정을 알고있는 여포!!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영동와인연구회 회원을 대표해서


서정길 농정과장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2010-05-02 07: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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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여포농장(여인성 2010-05-06 23:52:06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히딩크처럼 유명한 와인업계의 히동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생각하며 외침니다.. 꿈은 이루어 진다... 잊지 않고 계속꾸기만 하면...  

    • 시원 2010-05-04 09:32:26

      정말 뜻깊은 하루?(반나절)이었겠습니다
      영동이 포도로 유명한것은 알고있었는데 이렇게 와인에 열이를 가지고세신줄이야... 히딩크감독의 방문으로 해외로도 알려지겠지만 저 처럼 영동군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홍보가됐었을것같으네요
      여포님의 아쉬움 처럼 싸인한장받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담에 이런 기회가 주워졌을땐 자신있게 여포님 와인에 싸인받으세용^^
       

      • 여포농장(여인성 2010-05-04 05:53:02

        목사골님 오랫만에 뵙는 것같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많이 미흡하지만 이제는 동지들도 생기고 외롭지 않습니다.. 영동하면 와인이 떠오르고 와인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농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제 그 꿈의 작은 자락이 보이기도 하고요.. 올 가을 와인축제를 기획중인데... 시간이 되시면 ...  

        • 목사골 2010-05-03 07:43:29

          넘 멋집니다.

          그리고 이순간까지 열정적인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오신 모든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맨아래 에리자베스와 여포의 사진 너무
          잘 찍었는데요.
          사인을 받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꼬...
          너무 아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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