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산강변에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읍니다.
지난 4월10일경부터 꽃이피기 시작 했는데 처음엔 홍어축제 행사때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 하러 다녀갔고 이어서 영산강 마라톤대회
그리고 자전거대회등 수많은 행사를 치루면서 가장 사랑을 받았던
영산강변 유채꽃이 지금도 절경을 이루고 있읍니다.
영산강 하천부지에 조그만한 섬들이 많습니다.
나주시청에서 희망근로사업 인력을 동원해서 유채밭을 가꾸었답니다.
전국 최대의 유채꽃단지에 5월첫 일요일날 카메라와 삼각대를 메고 다니면서
엄청난 인파의 사진작가들이 아름다운 유채꽃 촬영에 몰두해 있더군요.
오늘 오전 농협에서 일보러 갔다가 볼일 마치고 농장으로 가는길에
오랫만에 영산강변도로를 달렸읍니다.
유채꽃이 한창 절정을 이루는 강변에서 잠시 차를 멈추고 유채밭 꽃길을
거닐어 봤읍니다.
4월달 내내 배꽃이 필무렵이라 냉해피해와 계속된 강우에 좀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못내고 날마다 영산강 다리를 자동차로 지나면서 창밖으로 꽃구경
차구경 사람구경 눈팅만 하고 다녔답니다.
유채꽃 향기가 짙게 풍겨나오고 꽃을 찾아서 벌들이 꿀을 머금느라고
바쁘게 날아다니고 있읍니다.
이렇게 훤한 꽃길을 따라서 거닐어보면 세상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꽃길을
걸어보는 행복감을 맘껏 느낄수가 있답니다.
징검다리도 건너보고 나무다리도 건너면서 영산강의 유채밭 꽃길을
거닐어보면 세상에서 멋진 추억이 되겠읍니다.
이제 유채꽃이 지고나면 4대강 사업으로 중장비로 이곳을 파헤치게 된답니다.
내년에는 이꽃길도 사라지고 없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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