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어제 들른 작은 농가
2003-10-20 16:25:13 | 조회: 16031

어제 작은 농가를 들렸습니다.
요즘에는 왠만한 농군에게서는 미생물이야기, 환경농업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작은 하우스에 고추가 제키를 훌쩍 넘어서 있기에
아~ 저집은 고추 딸 때 터널속에서 따겠구나~ 했습니다.
고추잎과 풋고추를 한 푸대 따들고 있는데
아부이는 따라하고 아들은 고추를 더 따겠다고 하고
용돈도 드릴 겸 아부이 말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하우스내에 배추가 엄청 컸었는데
그 아래에 하얀 곰팡이가 줄줄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것이 바로 미생물 덩어리~!
물어보니
쌀저만 조금씩 뿌려줬고
많이 뿌리면 안된다고 그러네요
저는 쌀농사는 안짓고 있으니
나중에 쌀져 구입할 시 저희 몫까지 부탁합니다. 하고 부탁해 두었습니다.

또 사슴도 보고 타조도 보고 새도 보고
뒷동산 한바퀴 돌으며 보라 쑥부쟁이, 흰 구젉초, 노란 미역취, 보라 잔대, 보라 용담, 보라꽃향유, 엄청 많았던 연보라해국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미역취 사진 하나 곁들입니다.
2003-10-20 16:25:13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4
  • 주옥사과 2004-01-17 12:12:10

    직거래를 하다보니 집을 비울 수가 없어요 전화통 곁을 떠날 수가 없답니다.
    아내는 포장하고 저는 배달에 정신이 없어요
    우리 님들 정말 보고 싶은데.......
    주옥농장 홈페이지 방문한번 하여 주세요. www.apple46.com
     

    • 들꽃향기 2004-01-17 08:48:32

      주옥사과님 요즘 많이 바쁘시지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겁니다.
      그때는 꼭 오셔야 되요. 사모님과 함께 꼭이요.
       

      • 주옥사과 2004-01-16 20:55:37

        마아가렛님 벌써 인생의 절반을 살았다고 생각하니 서글픈 생각이 드는군요 아직까지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따라주질 않는군요 그동안 잊고 살았던 일들을 일 깨워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내일 자농모임에 참석하고 싶지만 구정 대목에 너무 바빠서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다음기회에 꼭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행복배 2004-01-16 19:54:47

          벌써 인생의 절반을 넘게 살았나요?
          그런 생각을 하니 조금은 씁쓸하네요.
          아직 한창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부터는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네요.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려면?????
           

          • 작은나무 2004-01-16 19:40:29

            마아가렛님 기발합니다.
            쨩!!!!!
             

            • 소세마리 2004-01-16 14:25:52

              고맙습니다. 내옆지기가 님의열열한 팬이지요.  

              • 마아가렛 2004-01-16 14:09:18

                소세마리님!
                고맙습니다. 서울에서 어제 전화왔는데 맛있다고 덕분에 잘 먹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잘 먹었습니다. 상상으로 나마~~
                다시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 소세마리 2004-01-16 13:41:29

                  마아가렛님 우리딸은?
                  서울에서 잘 소화되었는지??
                   

                  • 봄나무 2004-01-16 12:01:51

                    히힛....
                    마아가렛님도 힘내세요..
                    토요일에 오시기로 했다니 좋으네요...
                    울 옆지기도 올해 사십인데
                    그 ㄴ ㅏㅇ ㅣ에 대한 느낌이 여러가지인가 봐요...
                    서로 다독이며 함께 가야지요..^^
                     

                    • 마아가렛 2004-01-16 11:31:41

                      ㅈㅐ미있어 펀글인데요. 괜찮을까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5576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7246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1330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8776
                      129 민박·전통주제조등 부업 ‘비과세’ 확대 - 2003-12-01 11732
                      128 감사인사 드립니다. (1) - 2003-12-01 12918
                      127 다이어리 잘 받았습니다. (8) - 2003-12-01 12782
                      126 모두가 너를 좋아 할수는 없다. (2) - 2003-12-01 13348
                      125 획기적인 영어 번역기 (기절할 정도임다!!!!) (2) - 2003-12-01 13550
                      124 모두가 너를 좋아 할수는 없다 (5) - 2003-12-01 13132
                      123 쌀을 햅쌀처럼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1) - 2003-12-01 13317
                      122 행복만땅 행운만땅한 12월되세염^^* - 2003-12-01 12464
                      121 자농이 든든해 집니다. (1) - 2003-12-01 12887
                      120 ♡자신의 얼굴은 자신의 삶을 닮았다♡ (3) - 2003-12-01 12693
                      119 1박2일간의 일정들 (3) - 2003-12-01 13333
                      118 DDA 농업협상- 개도국 커진 입김에 미국·EU ‘시큰둥’ - 2003-11-29 11452
                      117 김치 담글 때 댓잎가루 첨가-보관 오래오래 (1) - 2003-11-29 13861
                      116 사랑주기(9) - 눈의 피로풀기 - 2003-11-29 12021
                      115 모든것에 늘 감동하는 따뜻한 가슴으로 살고 싶습니다. (2) - 2003-11-29 13023
                      114 인기척 (FLASH) (6) - 2003-11-28 14091
                      113 외로운 날엔..따끈한 차 한잔 해요...그리고 힘들어 하지 마요.. (20) - 2003-11-28 14870
                      112 “교사들마저 다 떠나면 농촌교육 어떡하라고” - 2003-11-28 11547
                      111 “밀수농산물 전량 폐기하라” - 2003-11-28 11261
                      110 너그러운 웃음으로 (14) - 2003-11-27 33397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