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높고 노린재에 강한 응두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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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부
2010-12-20 1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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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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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의 문제점은 생산성이 떨어져 영리목적의 농사가 어렵다는점입니다. 자가소비용으로는 좋은데 아직은 토종으로 재배한 곡식이 유통되지도 않고 어쩌다 찾는 사람들뿐이라 재고문제도 있어 몇년을 이것저것 시험만 해보고 말았습니다. 신품종의문제점은 다 아시겠지만 병충해에 약하고 비료,퇴비를 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너무 떨어지는것입니다. 심지어는 콩도 계분을 뿌리고 심는것을 보았는데 신품종콩은 다비성작물쪽인것 같습니다. 유기농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무경운,무비료,무퇴비쪽으로 가고 싶은데 종자가 없다는것입니다. 재래종은 생산성이 너무 떨어져 타산이 맞지않고... 그렇다고 내가 직접 콩종자를 만들수도 없고,,, 진흥청은 연구관들이 다 짤리고 예산도 없고... 몇년을 유기농을하다 이제는 접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서산의 김응두씨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무퇴비,무비료로 7월4일경 심은 메주콩이 평당 1.3kg, 단보당 400kg정도 나왔다는겁니다. 만사 제켜놓고 그날로 서산에 가서 콩을 살펴 보았는데 콩모양도 좋고 때깔도 좋고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서산은 봄에 알타리를 심고 후작으로 콩을 심는데 알타리심을때 비료를 뿌렸던밭은 콩이 키만크고 안좋았고 밭둑에 심은콩이 더 좋았습니다. 김응두씨기 이 콩을 개발하는데 17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대통령표창도 받았던분이고 진흥청에도 많이 알려진분입니다. 현재 메주콩과 서리태만 개발되었고 콩나물콩과 메주콩2호는 내년에 나올 예정입니다. 비료나 퇴비는 한방울이라도 뿌리면 안되고 더욱 신기한것은 노린재가 덤비지 못한다는것입니다. 메주콩은 내가 두줄밖에 못심어 내년에나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고 서리태는 김응두씨에게 조금있습니다. 올해 내가 심어본 결과 날이 궂었는데도 평당 0.6kg정도 나왔으며 태풍에 대원콩은 다 자빠졌는데 응두콩은 전혀 쓰러짐이 없었고 때깔도 예쁘고 노린재도 덤비지 않았습니다. 서산 이남으론 메주콩은 7월초, 중부 이북은 6월말 서리태는 중부는 7월초, 서산 이남은 7월중순 남부는 7월20일경이 좋습니다 밀심고 후작으로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메주콩은 없고 서리태씨를 주문하실분은 041 663 2419 김응두씨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도매가인 100g에 30,000원으로 정했습니다. 올해 연천농협 서리태수매가가 80kg에 100만원입니다. 다시 한번 김선생님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주문할수있게 대량주문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10-12-20 1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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