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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토론회 내용 요약 입니다. (koohee kang님으로 부터 받음)
숨결 2011-01-09 00:01:29 | 조회: 9672
가축 감염병예방 건강축산의 긴급진단 및 방향
워크숍 토론내용
일시: 2011년 1월 5일 낮12-3시
장소: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4층 세미나실

■토론참가자 소개
사회 강국희 박사 (성균관대 생명공학부 명예교수, 미강식량화연구회 회장, 유산균 전공)
강재선 박사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면역학/독성학 전공)
고태송 박사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 가축영양학 전공)
권충웅 사장 (상록물산 대표)
김수기 박사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교수, 분자미생물학전공)
박동기 박사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세포활성연구소 대표, 발효생화학전공)
신한승 박사 (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기능성식품 전공)
이규길 사장 (제주홍암식품 주식회사 대표)
이명헌 연구관 (국립 수의과학검역원)


■토론내용
*고태송 박사
미강에 함유된 섬유소의 성분 구조는 왜 설명 하지 않지요. 이런 섬유소의 구조는 면역 반응성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역 반응성 조절을 위한 입자도 등 미강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떠한가.

*박동기 박사
미강에는 배아 성분이 많다. 구체적 섬유소 성분은 많이 연구되어 있지만 그 기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해야 할 문제이다.

*강재선 박사
면역과 독성학 전공, 약학대학 교수인데 바칠러스 균, 유산균 연구를 하고 있다. 가축의 질병발생은 결국 면역력이 감소했을 때 일어나는 것이므로 평소 위생, 환경, 사양기술 등을 가축의 건강생리에 적합하도록 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예방조치라고 본다.
면역의 형성은 초기에 자연면역으로 나중에는 적응면역으로 되어야하고, 백신을 투여할 때도 1차 유도 면역과 2차 상승면역이 있다. 그 시기는 최소 1주일간은 있어야할 것으로 보여지며 따라서 약 2~3주후에 본 면역이 형성되리라고 본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RNA Virus로서 이것이 숙주에 감염될 경우, 면역형성이 안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죽는 숙주도 있지만 분명히 면역되어 생존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다만 RNA virus는 변이가 잘 일어나므로 백신의 한계가 있고 추적관리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외국의 사레로 보면 공기전염이 가장 주요한 경로로 발표되고 있다.
발효미강과 더불어 미생물의 발효물에서 얻는 생리활성물질은 상당한 면역증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좋은 유산균을 발효에 이용하면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면역증강에 대한 실험 내용과 발효에 의한 대사산물의 구조 결정 및 효과 검정을 통한 과학적 근거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최근의 연구동향에서 보면 발효대사산물이 규명되어 항 바이러스 효과를 가지는 발효물질이 속속 규명되고 있다. 저렴한 발효원료를 사용하여 농가와 국민의 걱정을 줄여주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이라고 본다.

또 하나는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B형 간염을 제외하고는 열에 약하여 50도 이상에서는 사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경제성을 고려하여야 하겠으나 질병이 유행하는 시기만아라도 뜨거운 물을 주고 발효물을 주는 것이 예방에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최근에 유산균에서 규명한 슈퍼박테리아 치료 및 항바이러스효과가 있는 물질 규명의 연구결과도 저희 연구실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명헌 연구관
구제역 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이며 감기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같이 비교적 , 변이가 심하다. 현재 구제역 바이러스에는 혈청타입이 7종 있으며 그 안에는 또 다른 세부적인 아종이 무수히 많이 있다.
2000년, 2002년, 2010년 자료이며, 과거 발생한 바이러스는 O형, 2010년 년초 포천 발생의 경우 A형이다. 2010년 안동에서 첫감염된 것은 O형이며 12월 파주에서 나타난 것도 O형이다.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경제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배출하여 오염원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농가입장에서나 방역상 살처분이 바람직하다.

*이규길 사장
30년간 농업했었다. 기존의 농업방식으로는 계속되는 질병을 막을 수 없었다. 이때 몸에 병이 낫는데 의사진료 결과, 현대의학으로서는 고칠 수 없고 현미밥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해서 건강을 되찾았다. 그러나 현미밥의 맛이 없어서 이것을 개선해 보고져 미강발효연구에 몰두, 15년만에 발효미강(현미김치)의 제품생산에 성공하였으며 현재 동호인 회원 25000여명, 년매출 20억원을 올리고 있다. 발효미강의 건강효능은 그야말로 만병통치, 이것은 미강특유의 영양소와 섬유소, 면역력증진, 유산균대사산물 등의 복합적인 효능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에게서 얻은 지금까지의 여러 가지 효능을 볼때 구제역도 발효미강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물고기, 기타 다른 가축에게도 응용가치가 크다고 본다. 쌀의 부산물로 생산되는 저렴한 미강 40만톤을 각 농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미강발효기를 공급하여 준다면 건강축산의 획기적인 정책이 될 것이다. 요료법 축산에 대한 것도 사람들이 선입관을 버리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으며 오랜 전통을 가지고 이어져 오는 자연요법의 새로운 정보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명헌 연구관
구제역 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이며 감기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같이 비교적 , 변이가 심하다. 현재 구제역 바이러스에는 혈청타입이 7종 있으며 그 안에는 또 다른 세부적인 아종이 있다. 안동에서 첫감염된 것은 O형이며 파주에서 나타난 것도 O형이다. 축산인들의 입장에서는 면역력증진으로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는데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되면 면역체계만으로는 감염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오염을 미리 막는 것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야 한다.

*고태송 박사
바이러스는 숙주세포 내에 들어 있으므로 항 바이러스 항체가 생성되어도 바이러스에 작용하지 못한다.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먼저 선천면역 반응성innate immunity이 활성화 하고 다음에 특이 면역 반응성adpaptive(acquired) immunity 인 적응 면역 반응성으로서 항체(antibody)가 생성된다. 항체가 생성되기 전 바이러스에 대한 선천면역반응이 유발 했을때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동물(사람)이 건강해야 한다. 선천면역 반응성에 의하여 바이러스를 적절히 막아낼 수 있는 건강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에게 강건성을 부여하는 방법은 적절한 영양등 환경조절, 스트레스(스트레스 자체도 면역 반응활성화임)를 받지 않는 사양 관리, 더 나아가서는 특정 바이러스에 항병성이 있는 가축 품종으로 육종해야 하고, 미강과 같은 사료 첨가제를 활용해야 한다. 영양이나, 환경관리 또는 발효 미강과 같은 제품이 선천 면역 반응성 즉 강건성에 어떻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고 더 발전시키기 위하여서는 그 평가법의 개발 또는 현장 적응법을 토의 하여야 한다.

*권충웅 사장
작년 3-4 월에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 형과 11월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형이 동일 형인데, 작년 4월에 정부가 구제역 바이러스의 완전 사멸 및 청정 선언을 했을 때, 그동안 창궐했던 구제역 바이러스가 (1) 소독과 (2) 감염 의심 우제류의 도살매장조치만을 통하여 완전 소멸되었었다고 믿는가 아니면, 자연력에 의해 자연 사멸되었을 개연성은 없는가
그 후 또 비록 숙주인 우제류가 아니라도 우리나라의 어느 자연 속의 어느 생명체에 그 때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잠복되고 있었을 개연성은 없다고 보는가?
현재의 발병 상황을 볼 때, 구제역 바이러스가 꼭 접촉에 의해서만 전염된다고 믿기 어렵다. 공기 전염 가능성은 없는가 우제류 이외에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 가능 동물이나 식물 혹은 미생물 등은 없는가

*이명헌 연구관
방역을 잘 했기 때문에 소멸된 것이지 자연환경에 의하여 소멸된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천연두, 소아마비 등의 난치성 바이러스 질병이 완전히 퇴출된 것은 백신의 개발에 의한 인간적인 방역의 힘이지 자연소멸로 볼 수 없다.

*김수기 박사
구제역이 발병된 농장에서 환축뿐만 아니라 모든 개체를 매몰하는 방법이 바람직스러운지 생각해보자. 건강한 개체는 자연상태로 두면 면역되어 살아가는 개체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바이러스 운반체 중에서 방역수단으로 막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황사, 조류, 공기전파 등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매몰”만이 구제역 퇴치의 최선의 길인지 검토해야 한다. 현 상태에서 구제역이 계속 진행되면 국내 축산의 기반이 흔들리게 된다. 정부는 가축의 질병 예방을 위하여 가축의 영양, 사양, 사육환경 등에 대하여 연구와 논의를 하는 ‘가축질병제어연구단’ 같은 것을 만들어 운영하는데 수백억을 투자해야 한다. 많은 연구자들이 질병을 억제 할 수 있는 물질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을 잘 활용 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 확립 및 정보교환이 중요할 것 같다.

*강국희 박사
위키백과사전에 기록된 구제역 Foot-and mouth disease virus (FMDV)의 설명문을 보면 [소와 돼지 등 가축에 대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하나. 사슴이나 염소, 양과 기타 소과 우제류 가축들, 그리고 코끼리, 쥐, 고슴도치 등도 감염됨.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생하며, 숙주가 되는 동물의 종류와 개체수가 많고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한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던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 구제역은 O, A, C, SAT-1, SAT-2, SAT-3, Asia-1와 같은 7가지 혈청형이 있고, 그 중 O형이 가장 흔함. 감염된 가축은 고열이 발생하지만 이틀에서 사흘이 지나면 열이 가라앉음. 또 입 속에 생기는 수포로 인해 거품이 많고 끈적끈적한 침을 심하게 흘림. 발굽에 도 수포가 생겨 터지기도 하며 걸음을 절뚝거림. 다 자란 개체의 경우 체중 감소를 겪기도 하며 이런 체중 감소는 몇 달 동안 회복되지 않음. 수컷의 경우 고환이 부풀기도 하며,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음. 감염된 가축 대부분이 회복되지만, 특히 어린 개체의 경우 심근염 등이 발생하여 폐사하기도 함. 잠복기는 평균 2일에서 일주일 정도이나, 세계동물보건기구 에서는 최대 잠복기를 14일로 정함] 이라고 되어있는데 지금처럼 모조리 살처분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수의사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의문을 갖는다.

*이명헌 연구관
구제역 바이러스는 워낙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그냥 방치할 수 없고 또 감염된 가축이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우유생산량이 감소하고 성장이 둔해지는 등 경제성이 떨어지므로 축주의 입장에서도 이익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발생농장에서 돼지는 반경 3km, 소는 500m 이내에 있는 감수성 가축은 모두 살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국희 박사
작년에 돈육수출로 116억원을 벌었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는데 좁은 국토에서 조사료까지 사다 먹이는데 과연 수출까지 해야 할까 국내 소비용으로 적정 가축수를 어떻게 보느냐?

*이명헌 연구관
자료를 찾아 보니까 대충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육류수입량을 모두 자급한다는 전제하에 소 520만두, 돼지 1100만두, 닭 1억3000만수 정도이다

*수녀 요세피나
우리 국민들이 육식을 너무 과하게 하는 것 같다. 신토불이 식사를 해야 건강해지는 것이다. 나는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지에서 생활하면서 보니까 가축이 햇빛도 보고 들판에서 놀다가 자기가 알아서 축사로 들어가지 우리처럼 몰아서 넣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한국의 가축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신한승 박사
바이러스 질환의 특성상 완전한 치료나 예방이 불가능하므로 사육환경을 개선하거나 사양 중 요료법과 미강물질을 급여하여 가축의 면역 능력을 개선 시켜 구제역이 발생하더라도 이번 구제역 파동처럼 전염이 급속도록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hurdle technology로서의 작용을 할수 있는지에 대한 가축의 요료법과 미강물질 급여에 대한 국가적인 연구지원이 필요하다.

*강국희 박사
돼지 몇천두 사육하는 양돈장에 가서 보면 돼지의 꿀꿀 대는 소리에 어떻게 잠을 자는지 궁금하다. 사람도 잠을 못자면 지치고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는데 가축도 마찬가지 아닐까 가축의 수면에 대한 이야기 좀 듣고 싶다.
여기에 대한 대답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관련정보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소, 돼지, 닭은 물론이고, 물고기도 잠을 자는 것을 어릴 때 농촌생활에서 본 기억이 있다. 그래서 물고기의 밀식양식장, 가축의 밀식으로 인한 스트레스, 소음은 분명히 가축 수면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며 이것이 면역력 감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사람도 잠을 못자면 엄청 피로하고 병이 생기는 이치와 같다고 본다.

*강국희 박사
며칠전 TV에 수의과대학 교수가 나와서 소비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야기 하면서 육류소비가 줄어 걱정한다고 하니까 구제역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므로 70~80도로 익혀서 먹으면 안전하다고 설명했고 또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는 감염이 안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고기, 손, 공기 중에 있던 구제역 바이러스를 열처리 하지 않고 먹으면 해롭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된다. 어떤 해로움이 있는가?

*이명헌 연구관
아마 안전성을 강조하려다가 그런 말을 한 것 같다. 방역현장에 있는 사람, 구제역 농가에 일하는 사람이 안전한 것을 보면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감염숙주가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구제역은 발톱2개인 동물에게만 걸리는 것이고 다른 닭, 오리, 토끼 등에는 걸리지 않는다.

*강국희 박사
안동에서 첫 번째 걸린 바이러스의 독성이 한 달 후, 파주에서 걸린 것과의 독성에 차이가 있는가 또 바이러스 한 마리가 코에 붙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숙주 세포 안에서 replication 하여 질병으로 반드시 발전하는가 면역력이 양호한 경우,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위키백과 사전에 보면 구제역에 걸린 가축의 대부분이 시간이 경과되면서 회복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숙주 면역력의 한계와 감염사망의 경우, 결정요인은 뭔가

*이명헌 연구관
비록 한 마리가 걸리더라도 숙주세포 안에서 증식을 계속하여 감염증을 나태내는 것이 구제역을 포함한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의 특징이다. 그만큼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이다.

*강국희 박사
감역지역의 신고를 받고 방역조치를 취할 경우, 완전 소멸될 때까지 외부와의 인적 물적 교류가 문제인데 들어가는 것만 허용하고 나가는 것을 완전히 봉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일 것이다. 그렇다면 바이러스가 소멸되기 위해서는 봉쇄기간을 얼마로 봐야 하는가

*이명헌 연구관
발생지역의 특성, 이동통제 및 소독활동 , 차단방역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보편화해서 이야기하기 어렵다. 다만. 구제역발생지역에서 마지막 발생이후 21일이 경과하고 제반 방역여건이 성숙되면 이동통제의 해제가 가능하다

*강국희 박사
요료법 축산을 1999년에 처음으로 농림부 장관과 수의과학검역원에 건의하였고 2010년에도 건의하였다. 수의과학검역원 담당자로부터 선진국에서 요료법 축산의 성공사례가 없어서 적용하지 못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외국의 축산환경과 우리 축산의 환경이 같을 수 없고 선진국에서 성공사례가 없으면 우리가 먼저 해보고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면 안 되는가, 농업현장에서 경험적으로 얻은 중요한 기술정보를 행정당국에 보고하면 그것을 면밀하게 연구검토, 시범사업도 해보고 신기술로 채택여부를 결정하면 되는데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천안함 사태와 본질적으로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는 관계당국의 무관심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헌 연구관
요료법이 비록 사람에게서 많은 검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축에게 곧 바로 적용하는 문제는 우리 검역원의 업무가 아니고 새로운 사양기술의 연구는 축산과학원에서 담당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 수의과학검역은 법으로 정해진 방역업무를 수행할 뿐이다.

*이규길 사장
발효미강(米糠)과 구제역에 대한 나의 견해
작금에 있어 우리나라에 거의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는 축산 기반의 위협수준을 넘어 축산 괴멸의 불안한 미래로 몰아 붙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환란에는 그 환란에 대응하는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오늘 워크솝에서 중요한 문제들이 토의되고 해답의 실마리가 잡히기를 기대한다.
지난날의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양상은 국지전이었다면 오늘의 발생양상은 가히 전면전 양상이다. 오늘은 동쪽 내일은 서쪽, 마치 융단폭격의 양상이다.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응하는 축주들이나 당국의 대응수단에 본인은 적잖은 회의를 금치 못한다. 발병 축산농장을 외부와 차단시키고 화학약품으로 소독을 하고 살처분을 단행하는 수단들이 당장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최선의 방법일 수는 있다 할 지라도 원천적인 대안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는 생각이다.

모든 생물계에는 활성의 싸이클이 있듯이 세균에도 활성 싸이클이 있기 마련이다. 과거의 역사를 보더라도 인위적인 의료수단이나 방역수단이 제대로 없을 때에 콜레라나 페스트 같은 전염병이 창궐하여 온 지구상의 인류를 당장에 괴멸시킬 것 같은 위세를 떨치다가도 어느 순간 전염병이 진정이 되고 없어지는 것처럼, 지금의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도 어느 시점에서 자연적으로 진정이 되고 소멸된 것처럼 생각하는 시점이 분명히 올 것이다.
이런 현상을 마치 가축의 의료수단이나 방역수단으로 얻어진 결과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새 전략, 신무기로 준비하자
어느 전쟁에서 패했다면 거기에는 분명 패인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전쟁을 대비해서 그 패인을 분석하고 패인을 제거하고 새로운 전략과 새로운 무기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나는 오늘의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의 다발은 외부로 부터의 병균의 유입에 앞서 사육 환경에 결정적인 원인이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배합사료에 문제가 있고, 과다 약물투입, 과밀사육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을 한다.
새로운 전략, 새로운 무기라면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가축의 면역력을 극대화 시키면 거의 많은 질병을 스스로 방어하고 격퇴할 수 있는 힘을 확보하게 된다.
사람이나 동물의 면역력을 높이고 강건체질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인자는 먹거리인데 그 중에서 발효미강이 최고 최상의 물질이라는 점에서 나의 신념은 확고하다.

발효미강의 효용성
1) 미강은 농업부산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 어디서나 얼마든지 구 할 수 있다.
2) 만드는 방법이 쉬어 축산농가 단위로 자체적으로 생산 자급 할 수 있다.
3) 생산단가가 저렴하여 배합사료 단가 정도면 생산이 가능하여 추가비용을 요하지 않는다.
4) 면역력 증강 보조사료의 가치는 물론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모두에 항병력을 갖는다.
5) 사료 효율을 극대화 하고 육질을 개선한다.

발효미강의 메카니즘
본인이 발효미강을 개발한 것은 30여전 일이다. 나는 실로 이 발효미강의 불가사이한 효과에 대하여 지금도 놀라움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발효미강에 포함된 어떤 물질이 이런 기능을 나타내는지 내 자신도 모르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된 미강과 발효미강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아라비록실란" "가바"
"옥타코사놀" 등등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정은 하고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 미국의 공인된 분석기관의 공식 분석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분석을 못하고 있다.(옥타코사놀은 분석가능)
내가 운영하고 있는 "다음카페" "한라산 하르방의 건강 이야기"에는 25,000여명의 발효미강(현미김치) 동호회 회원들이 체험적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25,000명의 회원은 인간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만병의 모두를 소유하고 있는 자들의 집합체다. 현대의학과 한방요법에 기대치를 얻지 못하다가 마지막으로 찾아온 난치병. 만성병의 소유자들의 집단이기도 하다. 발바닥의 티눈이나 무좀으로부터 머리의 비듬까지 개선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 25,000명 회원의 증언들이다.

애완견의 장염 파보도 거뜬히 해결된다.
25,000명 회원들의 체험사례에는 강아지, 고양이 등의 갖가지 질병의 개선사례가 비일 비재로 올라온다. 피부병, 소화기병, 세균성병, 바이러스성병 등에 관한 체험보고이다.
강아지의 파보병은 구제역과 같이 바이러스성 장염이라고 하는데 한번 발병하면 치료비가 무려 수 십만원이 소요가 되고 폐사율도 70%나 된다고 한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100% 폐사를 하는 병이다.
그런데 발효미강을 먹이면 거뜬히 회생이 된다는 것이 카페 회원들의 증언이다.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와 연관해서 생각 해 볼 일이 아닐까.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요료법에 대한 예를 들어본다. "오줌은 노폐물이다". 그래서 "오줌은 불결하다". "오줌은 독성을 가지고 있음으로 먹으면 몸에 해롭다". 이런 논리로 생각해 버리면 오줌에 대한 새로운 사고나 탐구의 여지가 없어지고 만다.

그러나 "오줌을 먹어봤다." "오줌은 먹어보니 먹기는 좀 부담스러워도 만병통치에 가까운 건강효과가 있더라" 이런 경험적 이야기에 조금만 귀를 기울린다면 오늘 소개된 의약계 중진들의 요료법 권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이며 가축응용의 길도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미강에는 영양물질이 풍부하여 산패가 빨리 일어나므로 식품가공으로는 부적합한 소재라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미강은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여겼으나 본인은 처음에는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 먹어보니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미강의 산패를 차단하는 방법, 미강발효물의 성분분석, 인체나 동물의 질병 해결의 적용 범위 등 연구와 기술개발에 전념하였다.
사이버 공간에는 "미강발효물" 보다는 "현미김치"라는 이름으로 상당한 분량의 정보가 교류되고 있다. 우리나라 김치가 세계화 될 날이 도래할 때가 올 거라는 예측에서 김치제조법과 유사하고 맛 또한 김치와 같이 새콤하면서 유산균 발효식품이라는 공통점에 착안하여 명명한 이름이 "현미김치"이다.
이번 미강식량화 연구회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참으로 재미있기도 하고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학자들과는 달리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답답함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심정이다.
<끝>
2011-01-09 0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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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7 농작물 선택에 관해서.. (2) - 2011-05-03 9762
7606 유기인증과 슈가버블 (2) - 2011-05-03 9025
7605 황토유황 제조시 밑의 앙금의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요? (4) - 2011-05-03 9420
7604 천매암의 색깔과 형상 (1) - 2011-05-03 9151
7603 황토유황 관주? (2) - 2011-05-02 9423
7602 천매암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 2011-05-02 9941
7601 흑설탕 아니면 백설탕 (2) - 2011-05-01 9347
7600 천연농약연구노트구입 (1) - 2011-05-01 14142
7599 오줌을 퇴비로 활용하시는분 ? (2) - 2011-04-30 9398
7598 애호박바이러스볗 - 2011-04-30 13536
7597 황토유황 (1) - 2011-04-30 13915
7596 효모사용 (2) - 2011-04-30 13674
7595 유화제 질문~~ (1) - 2011-04-29 9461
7594 천연농약 만들기 연구 노트 구매관련 (1) - 2011-04-29 9036
7593 토착미생물과 각종 액비,천연농약의 혼용에 관해서? (2) - 2011-04-28 10186
7592 시설하우스는 알카리로 변해가는 토양인가요 (3) - 2011-04-28 9588
7591 미생물에 유화제 혼용에 대해.. (1) - 2011-04-27 9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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