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농수산대 진학을 권했더니 2주동안 고민하다가 동의해줘서 지금은 농수산대를 졸업하고 대를 이어 농사지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곶감만 전문으로 하다 보니까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시간도 많이 남고 자유스러운데 그런 아버지 모습을 보고 아들도 자연스럽게 농사꾼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
예전에는 고추며 인삼이며 여러 가지 농사를 한꺼번에 지었는데 품목이 많아지면 쉬는 시간 없이 일만 많고 소득도 그리 높아지지 않는 것 같다. 앞으로는 농업도 전문화, 전업화 되어서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좀 푹 쉬어 줘야 삶의 질도 높아질 텐데, 눈 뜨고 나서 해 질 때까지 일만 하다보면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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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5.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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