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농업현장 유기농업
아이들 건강과 농비 절감을 위해 무농약 사과에 도전하다단양 이운영, 품목 : 사과, 마늘, 고추, 벼 면적 : 4천평 (초저비용 4년, 무농약 1년)
충북 단양에는 수령 40년이 넘은 106 대목 동북7호 사과 자닮농법 실천 농가가 두 곳이다. 하나는 대강면 윤영화 농가이고 또 한 곳은 적성면 이운영 농가다. 두 농가 모두 부모님이 사과원을 개원했고 자식이 후계농으로 사과농사를 이어가고 있다. 두 농가 모두 올해 자닮농법을 기반으로 화학농약 없이 무농약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이운영님은 마늘, 고추, 벼에도 자닮 농법을 적용하고 있는데 그 어렵다는 무농약 사과에 도전한 이유가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우선은 어린 두 아들이 이 과수원을 놀이터 삼아 늘 뛰어놀고 있어요. 몇 해전부터 사과밭에 화학농약을 줄여오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화학농약을 끊으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가 올해는 지금까지 화학농약 없이 자닮천연농약으로만 방제하고 있습니다. 화학농약을 쓰지 않으니 저도 건강 걱정을 덜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방제하는 농약 비용도 크게 줍니다. 1500평 사과밭에 한 번에 500리터 5통 치는데요. 화학농약비용은 한 번에 최소 30만원씩이죠. 지금까지 4번 쳤으니까 120만원 이상 들었겠죠. 자닮방식으로 하니까 자재비 20만원 들었어요."
 
이운영님은 단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4년 전부터 시행하는 농약비 절감을 위한 자닮천연농약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자닮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충남 당진 은일농산 최성태님께 3년에 걸쳐 고품질 친환경사과재배 교육을 받고 올해는 경북 상주에서 이정완님께 천연사과 아카데미 교육을 받으며 화학농약 없는 고품질 사과 생산재배 기술 습득과 실천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4년 해마다 화학농약 사용을 줄여오고는 있지만 올해 무농약 사과 재배를 실천하며 걱정반 기대반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몇해 전 돌아가신 아버님이 물려주신 수령 40년 동북7호 사과밭에 대한 애정과 자라나는 두 아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운영님은 자닮농법 친환경 사과 재배에 성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 단양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180여 농가 중 무농약 이상 재배농가는 한 손으로 꼽는다. 좁고 외로운 길을 걸어가는 이운영님께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 동영상 보기 (11분) 

일반화질
고화질
후원전용 (1회 무료시청 가능)

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6.15 16:23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운영#사과#마늘

icon관련키워드기사 [키워드 기사 전체 목록]
기사 댓글과 답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